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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살길은 탄핵열차에 동승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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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6-12-0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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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사태로 대한민국의 '국격'이 일순간에 추락시키면서 전 세계만방에 조롱거리 뉴스를 제공한 것이다. 혹자들이나 대중들은 '알파고'도 풀지 못할 고난이도 문제를  최순실을 중심으로 국정농단 퍼즐을 만들었다고 비웃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사태가 언제 종결될지  지켜보고 있다.
 '국격추락사태'의 핵심은 박근혜 대통령이다. 이 국정농단이나 국기문란이 터진 후 박 대통령의 책임지는 자세는 찾아 볼 수 없다. 3차례 걸친 담화문은 국민적 공분만 부추기고, 자신의 합리화하는 모습 역시 국정농단이자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로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더욱이 박 대통령의 주변 참모들은 9일 국회 탄핵에 대비, 법적인 대응하겠다는 조짐마저 보이는 등 참 후안무치한 통치자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옛말에 결자해지라 했거늘,대통령은 이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고려치 않고 자신의 안위만 염두를 두는 듯 하다. 이를 두고 국민들은 '소가 웃을 일'이라고 격분하면서 주말마다 촛불로 대응하고 있다.  본인 역시 하야에 대한 두려움 또한 있을 것이다. 현재 국정조사는 그렇다 치고 '특검'의 분위기는 심상찮다. 앞서 검찰은 대통령을 '피의자'로 규정했다.그래서 현 대통령은 형사처벌이 가능한 범죄자가 된 셈이다는 것이다.
 국가 최고 사정기관에서 현직 대통령에 대해 피의자로 규정한 것은 명백한 범죄사실과 구성요건이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특검 또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명분이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국민들이나 정치권에서 그나마 대통령의 체면을 세워준다고 '하야'를 요구하는 것이 아닌 가 한다.
 어찌보면 우리 정치권이나 국민들은 심성이 여리다고 볼 수 있다.국민들은 여성 대통령이 한순간 판단을 잘못해 최순실이라는 '악녀'에게 홀렸다고 동정했다. 그리고 대통령의 출구전략으로 '하야'란  길을 열어 주면서 이 사태를 마무리하기를 원했다. 이는 이 문제가 장기화될 경우 대한민국의 신인도는 물론 가뜩이나 꺼지지 않는 경기침체에  휘발유를 붓는 사태를 막아야 한다는 '애국심'의 발로로 보여진다.
 박 대통령의 생각은 국민과 동떨어져 있다. 여기에  새누리당  국회의원들도 동조하고 있다. 친박 소리나 진박 소리에 대해 국민들은 역겨워하고 있다는 것을 이들은 모르는 것 같다. 국민들은 대통령에 대해 '탄핵'보다 '퇴진'을 원하고 있다. 이는 정국을 조기에 수습해 국정을 안정시키기 위한 '충정심'이다. 그런데 대통령은 향후 정치적 도모를 위한 '잔수'를 부리고 있고,여기에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동조하고 있다. 결국 박 대통령의 친위 세력인 TK 의원들은 대한민국 호를 침몰시키는 중대한 범죄행위의 '부역자'다.
 따라서 외교나 안보,경제도 정치권이 안정돼야 가능하다.국난을 극복하는데 냉철해야 한다.자신의 안위를 버려야 한다.일단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출하려면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탄핵열차에 동승하라는 것이 국민들의 '명령'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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