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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산업,자동차산업 밀집한 경주에도 배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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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6-12-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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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야심하게 추진해온 탄소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급물살타게 됐다. 경북도는 그동안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탄소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전 행정력을 쏟았다. 이 결과 최근 정부의 예비타당성(이하 예타)조사를 통과해 경북도 탄소산업의 서곡을 울리게 되면서 새로운 산업구조로 등장하게 됐다.
 '미래산업의 쌀'로 비유되는 것이 '탄소산업'이다. 머지않은 장래에 CO2 증가로 야기된 지구온난화 및 석유자원의 고갈 등으로 세계 각국이 많은 어려움에 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경량화'를 통한 CO2 절감, 자원절감, 연비개선 등이 요구되고 있다. 철 등 기존 소재보다 탁월한 물리적 성질을 가지고 있는 미래신소재인 탄소(carbon)소재를 바탕으로한 것이 바로 탄소산업이다.
 탄소 소재의 특성은 고강도·초경량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충격흡수율·열전도성·전기전도성 등이 탁월하다. 예를들면 현재 약 1,500kg 가량의 승용차가 1,000kg대로 가벼워지면서도 더욱 안전해지고, 휘발유 1리터로 50km이상 달릴 수 있는 국산차도 머지않은 장래에 실현될 수 있는 것이 탄소산업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이번 예타에 통과된  탄소산업은 경북도와  전북도간의 협력사업으로 확정돼 광역단체간 윈~윈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기도 하다.
 경북도는 이번 예타 통과로 지역기업의 탄소소재부품 상용화를 위한 기술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포항,구미 등 철강,IT,자동차 부품 등 지역 주력기반산업과 융복합화를 통해 첨단산업 재편과 기술고도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탄소산업은 국가적으로나 경북도 차원에서도 상당히 고부가적 산업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경북도 측은 이 산업을 구미 국가5산단에 조성한다는 방침에 이견을 달고자 한다.
 이 사업은 오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사업비로 881억원이 투입된다. 더욱이 이 사업에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참여의사를 밝힌 기업만 해도 200여개 이른다.
 탄소산업에 주된 기업은 자동차부품회사이다. 경주와 포항은 울산 현대자동차와 밀집한 관계가 있는 지자체다. 특히 경주의 경우 자동차부품회사가 지역경제의 축을 이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럼에도 경북도는 이 산업을 구미지역 한 곳에만 집중시키는 것은 '적지 논쟁' 뿐아니라 타 지자체에서 반발을 살 우려가 있지 않나 한다. 따라서 경북도는 이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배치지'를  자동차 연관산업이 밀집한 경북 남동부지역으로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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