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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국민대통합하는 정당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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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7-01-0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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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사태로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풍지박산나고 있다. 한편으로 봐서는 새누리당 당내 주류와 비주류간의 갈등 속에 최순실 게이트가 촉매제가 되어 분당사태를 맞게 된 것이다.
 비단, 우리나라 뿐아니라 특히 일본의 경우에도 정당내에는 주류와 비주류 등 계파가  공존하고 있다. 좋은 해석하면 건전한 갈등은 정당을 발전시킬 수도 있다. 그리고 이것이 국익이나 국민들에게 도움을 준다.
 하지만 부질없는 내부 세싸움은 자멸의 길인 야당 신세를 벗어나지 못한다.내분은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지 못하는 삼류 정당으로 전락하는 등 이것도 한순간이다.그래서 권불오년 화무십일홍(權不十年 花無十日紅)이라 했다. 십 년 가는 권세 없고 열흘 붉은 꽃 없다는 말이 한국 정치사를 대변하는 적절한 경구로 볼 수 있다.
 국내 정당사 뿌리는 길어야 5년이다.이는 여야 가릴 것 없이 대선을 전후해 당명을 교체한다.그리고는 100년 정당을 추구한다고 강조하지만 오년 짜리 정당인 것을 국민들은 수 차례 봤다.
 민주주의 본산 영국의  보수당과 노동당은 창당이후  당명을 교체한 적이 없다. 미국 역시 민주당과 공화당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5년 주기로 신당이 탄생하는 것은 정치선진화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선 후보 중심으로 한 정당 즉 사당을 하겠다는 의지가 있기에 전자 정권과 관련된 정당을 인정하지 않고 창당 또 개당하는 것이다. 결국, 국내 정치권 성향이  정권의 영속성 그리고 정당의 존속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과 같은 것이다.
 조기대선을 앞두고 '바른정당'이 탄생했다. 정당 춘추전국시대를 맞은 것이다. 대한민국 정당정치의  특징이라면 신당, 분당, 창당의 반복이다. '용꼬리 보다 닭대가리가 낫다'는 속담도 있다. 이는 자신만의 정치지형을 만들고자 하는 우리나라 정치권의 민낯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나라 정치가 경제와 반비례해 수준이 3류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다.
 바른정당의 속내는 새누리당 친박계와 몰매를 맞기 싫다는 것일 것이다. 특히, 대통령 탄핵과 최순실 사태로 새누리당은 정권 재창출하기가 힘들다는 판단도 포함될 것이다.
 최순실 사태로 국민적 정서가 주말이면 '좌우(左右)' 색깔이 확연하게 구분된다. 원인 제공자는 박 대통령과 최순실이다.그럼에도 이 두 사람은 국정농단에 대한 국민적 공분을 아예 무시하면서 정치 및 국가혼란을 즐기는 듯 하다. 정치권 또한 국가신인도나 국가발전은 뒷전이다.오직  빅 이벤트인 조기대선에서  승리하려는데 혈안이다
 정당의 목적은 정권쟁취다. 바른정당 역시 이 목적 달성에 주력할 것이며 대선후보도 옹립할 것이다. 이는 바른정당의 숙명적 과제일 것이다.대한민국을 건강하게 발전시키는 정당,국민대통합에 앞장서는 정당 행위를 할 경우 국민으로부터 찬사를 받을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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