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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남성 교사 부족사태 해결책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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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7-01-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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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갈수록 초등학교에 남성 교사 비율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때문에 초등학교에서 학사운영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지만 정부는 대책조차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
 교육은 백년대계다. 그 속에는 교육도 중요하지만 여성 교사가 해야 할 몫과 남자교사가 해야 할 교육철학은 별도라는 것이다. 가뜩이나 핵가족시대가 장기화되면서 자녀들에 대한 편협된 사랑이 교육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사회적 문제로도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초등학교 이후 중학교에서도 교권 훼손사례가 있는 등 교육의 장기발전을 위해서도 교사 비율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남성 교사의 수가 준다는 것은 반대로 여성 교사 비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2017년도 대구시교육청 공립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최종 합격자 중 여성이 91.5% 차지했다. 이는 지난 해 여성합격자 87%(107명) 보다 4%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지역도 임용비율이 남성은 20%대를 넘지 못하고 있다. 올해 대전지역 초등학교 등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결과,합격자 103명 중 남성 20명(19.4%) 여성 83명(80.6%)이었다. 여성합격자 비율이 높은 것은 기본적으로 지원자가 많은 것도 있다. 특히 광역권 중심으로 여성 교사가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은 여성 희망자들이 대도시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이 여성 교사가 비율이 증가하는 것은 지난 2000년부터 남성에 대한 '군가산점제도 폐지' 이후부터다. 이 추세는  비단 교육계 뿐 아니라 공무원 조직에서도 여성 비율이 급증하는 추세다.
 '교직'에 여성 합격자의 비율이 극단적으로 높아지고 있는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 까지 남성 교사로부터 수업을 못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 수도권 지역에는 남성교사가 전무한 학교도 있다. 교육전문가들은 "여 교사는 남자 어린이들의 정서를 제대로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어 초등생들의 균형잡힌 성장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더욱이 식생활 변화로 초등학교 고학년의  신체규모가 교사를 능가하면서 물리적 통제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여성 교육자들의 호소도 있다.  이밖에 여성 교사 우위로 학교 현장에서  여성편향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교내 폭력 및 안전사고 등 학생의 생활지도도 취약해질 우려도 있다.따라서 남성 교사 비율을 높일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
 남녀 교사의 비율을 조정하기위해  5급 이하 행정공무원 채용 시 적용되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교사 임용에도 적용 되도록 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아울러 시험과목 조정과 군가산점제도를 부활해야 만이 초등학교 교사 비율과 균형을 맞출 수 있다. 교육과 국가의 미래의 출발점은 초등학교이며, '평등'의 개념도 이 곳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교육당국은 알아야 할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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