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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정권 재창출은 국민의당과 합당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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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7-02-1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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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세력'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그 원인을 짚는 다면 당연히 박근혜 대통령이 제공한 것이다는 것이 지배적 여론이다. 탄핵정국 뿐 아니라 보수의 재결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 또한 박 대통령이며 그 책임을 지지않고 있기 때문이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의 책임은 제쳐 두더라도 보수의 절대 명령은 정권 재창출을 요구하고 있다.
 현 보수정당 구조는 바른정당과 새누리당이다. 더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그리고 이재명 성남시장 등 3자는 모두 야당 대선 후보다. 특히 더민주당 소속 대선후보들의 초강세 속에 보수 측인  바른정당과 새누리당 후보는 기진맥진해 있는 등  선두대열에 끼지도 못 하고 있다. 조기대선을 친들 아니면 탄핵이 기각이 되어도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은 불보 듯 뻔하다.이를 경우 진보측에 정권이 넘어가는 것은 명약관화하다.
 이처럼 야당이 초강세를 누리는 것에 대한 조력자를 지목하자면 이 또한 박 대통령일 것이다. 일각에서는 차기 대선에 야당이 정권을 잡는다면 일등공신은 박 대통령이다 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보수정당이 갈길이나 방향을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하고 있으니 보수세력들이 안타까와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더욱이 보수정당 측은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색깔론이다', '종북이다'는 등으로 여론전을 펴고 있다. 또한 향후 그가 국정운영권자가 되었을 때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등으로 공격하고 있다. 이 방법은 시대적으로 아주 뒤떨어진 유치한 발상이다. 선거가 정당한 방법으로 이길 수 없다는 것은 국민 그리고 유권자들은 모두 알고 있다.
 게다가 이 같은 술수는 국민적 눈높이에 맞지 않는 치졸한 전략이라는 것이다.그래서 이 전략이 국민들에게 먹혀들지 않고 있기에 야당 후보들의 판이 되고 있는데도 보수 측은 대책조차 못내면서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보수가 진보 측에 정권을 내 주지 않으려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 지 묻고 싶다. 이마저 대통령 탄핵기각만 기대하면서 시간벌기에만 급급한 모습이다. 탄핵이 기각된다고 해도 대통령의 권한이 예전처럼 회복되기는 어렵다. 보수도 내부적으로 판단했을 때 조기대선보다는 '정규 대선'만이 일말의 희망이 있을 것이다고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골수보수'는 말하고 있다. 차라리 이 차에 정권을 진보 측에 넘겨주며 다음을 기약하자는 궁여지책이다. 그리고  상대는 안희정보다는 문재인이 훨씬 낫다는 견해다. 이유는 문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될 경우  보수 측이 정권을 되찾아오기가 쉽다는 것이다. 하지만 안 지사가 대통령이 되면 진보정권이 더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있다. 향후 5년이 아닌 10년 이상의 국내 정치판도가 예측되는 가운데 보수는 어떤 답조차 내놓지 못하는 등 지리멸렬하고 있다.
 그렇지만 현실을 대응하지 않을 수는 없다.보수가 정권을 재창출하려면  국민의당과 합당 또는 연정을 하는 것 뿐이다. 그리고 이 두 세력이 친박 세력이 빠진 새누리당을 흡수할 경우 승산도 있다는 가설이다. 그리고 대선 후보도 합당하면서 경쟁력 있는  인사로 교체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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