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힐링 테마관광상품을 또 하나의 트랜드로 > 사설

본문 바로가기


사설
Home > 사설 > 사설

경북도, 힐링 테마관광상품을 또 하나의 트랜드로

페이지 정보

경북신문 작성일17-04-24 20:02

본문

경북도가 힐링 관광상품을 체험형 명품 테마관광상품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주 대상은 관광객으로부터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템플스테이'와 '소울스테이'사업이다.
 '템플스테이'는 전통사찰에 머물면서 사찰의 일상생활과 한국 불교의 전통 문화·수행 정신을 체험하는 관광상품으로, 경주 기림사와 불국사, 포항 보경사, 구미 도리사, 의성 고운사,  영천 은해사, 성주 자비선사, 영덕 장육사, 봉화 축서사, 예천 용문사 등 10개 시·군 12개 사찰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선무도를 체험할 수 있는 경주 골굴사 6천여명, 차와 명상을 체험할 수 있는 김천 직지사 6천여명 등 4만9천여명이 참여했다.
 이중에는 외국인 참여자도 2013년 6천171명에서 2016년 8천717명으로 41.3% 증가해 경북 템플스테이가 신한류로 정착되고 있다. 전국 최초로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소울스테이'는 성당, 피정의 집 등에서 묵상, 봉사 등 수련프로그램과 걷기여행 등 가톨릭 신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한 테마상품으로, 포항 오천 갈평 피정의 집, 칠곡 한티 피정의 집, 울릉 천부성당 등 7개 시·군 14개소에서 12만여명이 참여 했다.
 경북도 '템플스테이'와 '소울스테이'는 경북이 가진 특화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사업이다. 경북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78곳의 전통사찰이 있고 군위의 김수환 추기경의 생가, 칠곡군 한티성지 등이 있어 이를 활용한 특화된 프로그램 개발만이 관광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 '템플스테이'는 외국인들에게 특히 체험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사찰의 일상생활과 한국 불교의 전통 문화·수행 정신을 체험하는 것은 외국인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일 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통문화의 일면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기기 때문이다.
 경상북도가 이 두 가지 힐링테마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육성하려는 생각은 시의적절하고도 탁월한 안목이다. 특히 최근 사드보복으로 중국인관광객이 줄고 있는 대신 동남아와 중동, 미주지역의 개별관광객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관광 상품을 다양화, 체험화 한다는 측면에서 적극 장려해야 한다.
 경북도는 향후 이같은 힐링테마관광 상품의 개발과 운영을 프로그램 개발 능력이 뛰어난 민간단체에까지 확대해야 한다. 도내 수목원과 휴양림시설을 활용한 주?야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콘도와 호텔 등에도 여건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해야 한다. 또한 무형문화재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으로 확대해 힐링과 전통문화체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경험을 해 줘야 한다. 힐링 테마관광상품을 또 하나의 경북관광의 트랜드로  육성하는 일, 경북도가 최우선으로 실현해야 할 관광정책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