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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아프리카 라운지를 국제교류의 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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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7-05-1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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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학교가 지역 대학 최초로 아프리카 국제문화 교류 및 교육공간으로 활용할 '아프리카 라운지'를 개관했다. 경산캠퍼스 조형예술대학 5호관에 문을 연 '아프리카 라운지'는 175㎡규모로 오픈 라운지와 강의실을 겸한 회의실, 요리 실습실, 다도실(茶道室)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각종 수업 및 소규모 콘퍼런스, 스터디 그룹 공간, 문화체험 공간, 국제회의 등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카프리카(Korea·Africa)', '이토레로 우무쵸(Itorero Umucyo)' 등 아프리카 유학생 공연 팀의 연습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대구대 아프리카 라운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대구대가 일찍부터 아프리카 전문가 양성에 주력해 왔고 지역 대학에서는 드물게 교류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는 점과 무관하지 않다. 대구대는 아프리카 도시개발 창의 융·복합전공 학생 73명을 선발해 아프리카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을 뿐 아니라  르완다, 콩고민주공화국 등 아프리카 12개국 39명의 유학생들이 대구대에서 공부하고 있다.
 대구대는 대학의 특성을 살려 아프리카 정부 기관 및 현지 대학과 특수교육·재활과학뿐만 아니라 도시개발, 토지, 건축 등의 분야에서 학술 교류와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대는 지난해 르완다 수도인 키갈리(Kigali)에 있는 르완다 국립대(University of Rwanda)을 방문해  대구대의 특성화 분야인 특수교육·재활과학 분야에 대한 학술 교류와 교환학생 초청 프로그램 등을 논의했다.
 또 키갈리의 가사보(Gasabo) 지역 관청을 찾아  도시개발, 토지, 건축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과 현지 공무원 초청 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협의했다. 르완다, 우간다 등 아프리카 5개국에서 교육·의료·선교 사업을 하는 국제NGO 단체인 CLWMF(Christian Life World Mission Frontier's)와도 학생 해외봉사 프로그램에 관해 논의한 바 있다. 이외에도 대구대는 탄자니아아프리카연합대(UAUT)와 다르에스살람 시청 등을 방문해 학술 교류 및 개발 협력 논의를 펼쳤다.
 대구대는 지역대학 중 독보적인 아프리카 교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미 지난 2011년 아프리카 전문가 양성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현징에 연수단을 파견한 바도 있다. 대구대의 아프리카에 대한 교류확대는 최근 천연자원의 보고이며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지식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아프리카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조치라 할 수 있다.
 대구대는 이번에 개관한 아프리카라운지가 학생교류는 물론 지역 내 아프리카 출신들의 커뮤니티가 되는 아프리카 문화원 내지는 대사관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물론 지역사회도 관심을 가져야 함은 물론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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