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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태풍 하이선’ 엄습한 ‘경주’…주낙영 시장 ˝발 빠른 선제조치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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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현 작성일20-09-0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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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전 [경북신문=김장현기자]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경주시 나원리 일대 도로가 성인 허벅지 높이까지 물에 잠기면서 일부 주민들이 밧줄에 의지한 채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경북 동해안 일대를 통과하면서 경주지역 곳곳에 큰 피해가 예상됐지만, 경주시의 발 빠른 선제조치가 인명피해를 막았다.

경주 곳곳이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침수 피해가 우려되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7일 오전 7시를 기해 주민 긴급대피 명령을 발동했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이날 7시 30분부터 천북면 신당리 동산교 범람 우려로 소방당국과 △천북면 덕산리 6가구 23명 △천북면 신당 1리 1가구 3명 △천북면 신당3리 1가구 3명 등 29명을 대피시켰고, 이어 8시 10분부터는 △현곡면 나원3리 33가구 50명의 주민을 마을 경로당으로 이동시켰다.

또 침수 피해로 버스 안에 갇혀 있던 승객 39명도 대피시켰다.

이 과정에서 나원리 일대 도로가 성인 허벅지 높이까지 물에 잠기면서, 일부 주민들은 소방대원들이 미리 연결한 밧줄에 의지한 채 가까스로 구출되는 아찔한 상황도 연출됐다.
 
 이어 시는 8시 34분 월성동 양지마을이 침수를 입었다는 보고를 받자, 인근 동사무소 공무원을 급파해 8가구 주민 10명을 인왕경로당으로 피신시켰다.

같은 시각 산내면 일부 마을에서도 침수 피해가 보고 되자, 시는 소방당국과 함께 신원2리 1가구 2명, 감산2리 1가구 2명, 대현리 4가구 6명 등 주민 10명을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켰다.

또 시는 태풍 '하이선' 북상에 따라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지역 24곳의 차량통행도 선제적으로 제한하면서 추가 피해를 막았다.
                    ↑↑ 7일 오전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경주시 나원리 일대 도로가 성인 허벅지 높이까지 물에 잠기면서 일부 주민들이 밧줄에 의지한 채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먼저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외동읍 모화리 계동교(세월교)를 시작으로 △황성동 유림지하도 △선도동 경주여중 뒤편 철길 지하도 △금장 지하도 등 지하차도의 차량통행을 제한했다.

특히 태풍이 경주를 직접 타격한 오전 9시를 기해서는 침수 피해가 예상되는 주요 교차로의 통행을 제한하는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경주시가 발 빠르게 대처했다.

또 이 과정에서 가로수가 쓰러진 동국대 유치원 앞 도로, 신호등이 전도되면서 2차 피해가 우려됐지만, 긴급 복구반을 급파하면서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태풍으로 주택 42동과 이재민 55세대 99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현재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태풍 종료 후 관계 공무원을 급파해 현장 재조사 및 긴급 보수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장현   k2mv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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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