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생 건강 자가진단` 앱 출시 당일 먹통…˝서버장애˝(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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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20-09-07 17:51본문
↑↑ 교육부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공식 애플리케이션(앱)이 출시 당일인 7일 접속이 되지 않고 있어 교직원과 학생·학부모들의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 (사진= iOS 앱스토어 화면 캡쳐). 2020.09.07.
[경북신문=윤상원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도입된 교육부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공식 애플리케이션(앱)이 출시 당일인 7일 접속 장애를 빚었다. 사용자가 몰리면서 서버 장애가 발생했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교육부는 한시적으로 기존 PC 웹브라우저를 통해 자가진단이 가능하도록 조치했으나 이미 맘카페 등에서는 혼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줄을 잇고 있다.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오전 11시 현재까지 애플 iOS 앱스토어에서 설치 가능한 '건강상태 자가진단(교육부)' 앱의 접속 장애가 이어지고 있다. 기자가 이날 오전 9시께 직접 앱을 휴대폰에 내려받아 실행해 보니 검은 화면만 표시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주요 포털사이트 맘카페 등에서는 "흰색 화면만 표시된다"는 학부모들도 심심찮게 목격됐다.
이날 교직원들과 학부모들은 맘카페 등에서 자가진단 앱에 불편을 호소하며 교육부를 성토했다. 네이버 아이디 3956****을 쓰는 이용자는 "미리 공문으로 공지를 해야 담임도 학부모에게 안내하지 대체 뭐하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교육부는 이날 앱을 출시하면서 기존 PC 자가진단 웹페이지로 접속한 이용자들도 앱을 쓰도록 연동했는데, 첫 날 접속자가 몰려 서버에 과부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오픈 당일인 오늘(7일) 오전 7시부터 8시20분까지는 접속자 수가 적었다. 이후 9시15분까지 사용자 수가 많아져 지연이 발생했다"며 "이어 접속이 안 돼 장애가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접속 과부하를 해소하기 위해 1학기에 사용했던 PC 기반 웹페이지까지 동시에 사용 가능하도록 바꿨다"며 "지금은 PC 웹페이지에 접속 장애가 없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현재 앱에서 화면이 표시되지 않는 문제를 정비하고 있으며 이날 오전 중에 해소되리라 보고 있다. 과부하 문제는 서버 네트워크 용량을 확충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의 새 자가진단 앱은 이르면 오는 9일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쓰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도 출시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안드로이드 계열 자가진단 앱은 다른 사이트에서 보안 이슈가 발생해 심사를 받는 기간이 길어졌다"며 "2일 정도면(오는 9일) 심사가 끝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생 등교 전 자가진단 서비스를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기반으로 운영해왔으나, 2학기부터는 앱을 개발해 편의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던 바 있다.
코로나19 교내감염 방지를 위해 도입한 이 제도는 ▲섭씨 37.5도 이상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오한 ▲근육통 ▲두통 ▲미각·후각 소실 ▲14일 이내 해외여행 이력 등 증상을 묻는다. 이 중 하나라도 해당할 경우 등교를 할 수 없게 한다.
윤상원 ysw21@naver.com
[경북신문=윤상원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도입된 교육부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공식 애플리케이션(앱)이 출시 당일인 7일 접속 장애를 빚었다. 사용자가 몰리면서 서버 장애가 발생했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교육부는 한시적으로 기존 PC 웹브라우저를 통해 자가진단이 가능하도록 조치했으나 이미 맘카페 등에서는 혼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줄을 잇고 있다.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오전 11시 현재까지 애플 iOS 앱스토어에서 설치 가능한 '건강상태 자가진단(교육부)' 앱의 접속 장애가 이어지고 있다. 기자가 이날 오전 9시께 직접 앱을 휴대폰에 내려받아 실행해 보니 검은 화면만 표시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주요 포털사이트 맘카페 등에서는 "흰색 화면만 표시된다"는 학부모들도 심심찮게 목격됐다.
이날 교직원들과 학부모들은 맘카페 등에서 자가진단 앱에 불편을 호소하며 교육부를 성토했다. 네이버 아이디 3956****을 쓰는 이용자는 "미리 공문으로 공지를 해야 담임도 학부모에게 안내하지 대체 뭐하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교육부는 이날 앱을 출시하면서 기존 PC 자가진단 웹페이지로 접속한 이용자들도 앱을 쓰도록 연동했는데, 첫 날 접속자가 몰려 서버에 과부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오픈 당일인 오늘(7일) 오전 7시부터 8시20분까지는 접속자 수가 적었다. 이후 9시15분까지 사용자 수가 많아져 지연이 발생했다"며 "이어 접속이 안 돼 장애가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접속 과부하를 해소하기 위해 1학기에 사용했던 PC 기반 웹페이지까지 동시에 사용 가능하도록 바꿨다"며 "지금은 PC 웹페이지에 접속 장애가 없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현재 앱에서 화면이 표시되지 않는 문제를 정비하고 있으며 이날 오전 중에 해소되리라 보고 있다. 과부하 문제는 서버 네트워크 용량을 확충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의 새 자가진단 앱은 이르면 오는 9일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쓰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도 출시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안드로이드 계열 자가진단 앱은 다른 사이트에서 보안 이슈가 발생해 심사를 받는 기간이 길어졌다"며 "2일 정도면(오는 9일) 심사가 끝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생 등교 전 자가진단 서비스를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기반으로 운영해왔으나, 2학기부터는 앱을 개발해 편의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던 바 있다.
코로나19 교내감염 방지를 위해 도입한 이 제도는 ▲섭씨 37.5도 이상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오한 ▲근육통 ▲두통 ▲미각·후각 소실 ▲14일 이내 해외여행 이력 등 증상을 묻는다. 이 중 하나라도 해당할 경우 등교를 할 수 없게 한다.
윤상원 ysw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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