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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본부 ˝벌초·성묘 시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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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교 작성일20-09-1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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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서인교기자] 경북도 소방본부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벌초·성묘객들의 벌 쏘임 및 예초기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4일 경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벌집제거 출동횟수는 총 1만651건이고, 전체 출동건의 절반이상이 넘는 5794건이 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실제 벌집제거 출동횟수는 1월에서 5월 1363건, 6월 981건, 7월 2513건, 8월 5794건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경북 울진에서는 70대 여성이 집에서 벌에 쏘여 사망하는 등 현재까지 벌 쏘임 환자 507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이중 8월에만 절반에 가까운 208명 발생해 앞으로 벌 쏘임 사고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벌 쏘임 환자 이송건수는 1월부터 5월 75명, 6월 77명, 7월 147명, 8월 208명이다.
   벌 쏘임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면 ▲제초작업 등 야외 활동시 주위에 벌집 유무 확인 ▲냄새 및 색채에 자극을 받으면 공격성이 강해지기 때문에 향수, 화장품은 가급적 사용 자제 ▲검고 어두운색에 더욱 강한 공격성을 나타내는 습성이 있어 검은색 옷 또한 피해야 한다.
   한편, 2019년 통계에 따르면 예초기 관련 안전사고 이송 현황은 총 64명으로 벌초·성묘 시기가 다가오면서 예초기 안전사고 발생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성묘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초기 작업 전에는 ▲반드시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안면보호구, 보호안경, 무릎보호대, 안전화, 장갑 등 보호장비 착용 ▲칼날에 보호덮개 장착 ▲주변 환경에 맞는 칼날을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추석을 맞아 벌 쏘임 및 예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주변에 벌집 등 위험요소가 있는지 살펴야 하며, 위협을 느꼈을 경우 현장에서 신속하게 20m이상 벗어나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인교   sing43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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