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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노출` 의심 독감백신, 2290명 접종…˝몸살 등 이상반응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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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팀 작성일20-10-0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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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부평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을 찾은 한 내원객이 유료로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경북신문=미디어팀기자] 운송 중 상온 노출 의심 신고로 사용이 중단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자가 하루 사이 380명 늘어난 2290명으로 확인됐다.

백신을 맞은 후 이상 반응을 호소한 인원은 4명 더 늘어 12명이 됐다. 10대 이하 소아·청소년이 5명, 성인이 7명이다. 추가된 4명은 몸살, 발열 등 증상을 보였으나 지금은 상태가 호전됐다.

2일 질병관리청(질병청)의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사업 관련 서면 답변에 따르면 1일 기준 정부 조달 물량 백신 접종자는 15개 시도 293개 의료기관에서 2290명으로 확인됐다.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정부 조달 계약 업체를 통해 지난달 21일까지 공급된 인플루엔자 백신 물량은 전체 공공 공급 물량 1259만명분 중 46%인 578만명분이다.

지난달 21일 의심 신고 접수 당시 질병청은 보건소와 의료기관 등에 공급된 백신이 다음날인 22일부터 시작 예정이었던 국가 예방 접종 사업 물량이었던 만큼 해당 백신 접종자는 없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25일 105건 접종이 확인된 이후 백신 접종 현황을 조사한 결과 26일 기준 324건, 27일 407건, 28일 873건, 29일 1362건, 30일 1910건, 10월1일 2290건 등으로 누적 접종 건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전체 접종 물량의 69.7%인 1597건은 사용 중단 고지 시점인 9월21일 이전에 접종됐다. 국가 예방 접종 사업 시작 예정일이자 사용 중단을 보건소와 의료기관 등에 고지한 다음날인 22일에는 450건(19.7%)이 보고됐다.

이어 사용 중단이 고지된 이후인 23일부터 28일까지 6일 동안에도 10.6%인 243건의 접종이 발생했다. 날짜별로 보면 23일 23건, 24일 22건, 25일 109건, 26일 38건, 27일 18건, 28일 33건 등이다.

질병청은 이처럼 국가 예방 접종 사업 전은 물론 사용 중단 고지 이후에도 정부 조달 물량이 접종된 이유로 해당 의료기관이 국가 예방 접종 사업 지침을 지키지 않았거나 고지 직후 이런 사실을 알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사업 시작 전과 중단 고지일 이후(9월23일 이후) 접종 사례는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 사업 지침을 미준수한 사례"라며 "사업 중단 당일 접종 사례는 사업 중단을 인지하지 못하고 접종한 사례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사업 지침 미준수 사례를 보면 사업 기간 전 접종 등 사업 기간 미준수와 함께 총량 구매로 현물 공급된 백신을 사업 대상 이외 대상에게 사용한 사례로 파악됐다.

정부 조달 물량을 접종한 지역과 접종 건수를 보면 경기가 673건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 361건, 전북 326건, 인천 214건, 경북 161건, 서울 149건, 부산 109건, 대구 105건, 충남 74건, 세종 51건, 전남 31건, 대전 17건, 경남 10건, 제주 8건, 충북 1건 등이다.

정부 조달을 통해 현물로 공급된 백신 접종 이후 이상 반응이 나타나 신고된 사례는 1일 기준으로 4건이 늘어 현재까지 총 12건으로 확인됐다.

추가된 4건은 몸살 1건, 인후 불편감 1건, 발열 2건으로 증상은 호전된 상태라고 질병청은 전했다.

이상 반응을 보인 접종자의 나이대는 10대 미만 3명, 10대 2명 등 소아·청소년이 5명이며 성인 중에는 30대 3명, 50대 3명, 60대 1명 등이다.  뉴시스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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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