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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더 이상의 감염 확산 막아야`···의료시설 2곳 코호트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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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20-10-0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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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경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차례를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경주시   
[경북신문=장성재기자] 경주지역 내 종합병원 한곳과 요양병원에서 잇따른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경주시가 이들 시설에 대해서 코호트 격리 조치를 결정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1일 오후 5시 현재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는 7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95명(대구시 통계 1명, 사망 1명, 퇴원 76명 포함)이 됐다. 동국대 경주병원과 포항·안동·김천의료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 중인 확진자는 17명이다. 
특히 지난달 30일과 1일 굿모닝 병원과 늘푸른 요양병원 등 의료시설과 관련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다수의 접촉자로 인한 대규모 전파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94번 확진자가 입원했던 황성동 굿모닝 병원은 130병상, 56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으며 직원 108명이 근무 중이었다. 
  경주시는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감염우려가 있는 간호사 14명, 환자 22명, 기타 관계자 7명 등 총 43명에 대해서는 검사를 완료했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시는 9월 24일~28일까지 굿모닝 병원을 다녀 온 시민은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95번 확진자가 근무한 용강동 늘푸른 요양병원은 524병상, 336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으며, 직원 178명이 근무하고 있다.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감염우려가 있는 간호사 24명, 환자 103명, 요양보호사 35명 등 162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으며 1일 늦은 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는 이들 시설의 대규모 감염 확산을 우려해 1일 경북도 감염병 지원단과 현장회의를 통해, 굿모닝 병원은 이번달 12일까지, 늘푸른 요양병원은 이번달 13일까지 2주간 코호트 격리를 하기로 결정했다. 
코호트 격리시 시설 전체가 외부와의 접촉이 전면 차단되며, 환자를 비롯해 의료진 등 종사자는 외출과 퇴근이 금지되어 시설 내에서만 생활하게 된다. 
                      ↑↑ 1일 주낙영 경주시장이 영상브리핑을 통해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이와 관련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날 영상브리핑을 통해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주 시장은 “풍요롭고 즐거워야 할 추석연휴에 어두운 소식을 전해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기폭제가 되지 않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이번 추석연휴 만큼은 고향·친지방문, 여행 등 외출 자제, ▲오락실,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최근 연쇄 감염이 확산된 방문판매 설명회와 소모임, 어르신 모임방 등 밀접·밀집·밀폐된 장소 방문 자제, ▲최고의 방역인 마스크를 실내는 물론 외출시에도 반드시 착용, ▲주요 관광지와 사적지 방문시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요양시설 및 의료기관 등에 대한 면회 자제, 부득이한 경우 비접촉 면회 실시 등 당부사항을 알렸다. 
아울러 “경주시는 24시간 비상 방역체제를 유지하며, 비상한 각오로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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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