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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정상화 과정 중…정진후 경주대 총장 돌연 사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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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현 작성일20-10-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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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장현기자] 정진후(63·사진) 경주대학교 총장이 지난 8일 돌연 사임했다.

앞서 경주대는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각종 비리가 적발되면서 지난해 2월 관선이사 체제로 전환하고 같은 해 6월 정진후 전 정의당 국회의원을 신임 총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하지만 구재단 이사 2명이 관선이사에 대해 선임처분취소 소송을 제기하면서 14개월간 이사회가 열리지 못한 데다, 지난해 10월부터는 교수 60명, 직원 30명 등 교직원 90여 명의 월급까지 체불되면서 대학 정상화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학 정상화 부진과 임금체불에 따른 도의적 책임을 지고 정 전 총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학 관계자는 “정 전 총장이 지난달 이사회 측에 사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정진후 경주대학교 총장이 이날 사임함에 따라 경주대 측은 총장 직무 대행에 김기석 교무처장을 선임했다.

김기석 총장직무대행은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전자공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경주대 교수로 부임해 학과장과 기획처장, 정보전산원장, 산학협력단장 등 학교 내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으며, 오랜 기간 경주대 교수협의회 회장을 맡아 학교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총장 직무 대행의 임기는 9일부터 신임 총장 선임 시까지다.
김장현   k2mv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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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