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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옵티머스 사태 연루` 해덕파워웨이 전 대표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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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20-10-2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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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국회 국정감사 여야의 주요 공방으로 떠오른 지난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사무실이 텅 비어 있다. 2020.10.12.   
[경북신문=윤상원기자] 옵티머스자산운용 경영진의 펀드 사기 및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선박 부품 제조업체 해덕파워웨이 전 대표를 소환했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이날 오전 해덕파워웨이 이모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검찰 출석 전 취재진에게 "제가 무슨 힘이 있겠느냐. 저는 피해자"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해덕파워웨이 인수합병 과정 등에 대해 물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018년 해덕파워웨이 지분을 매입해 최대 주주로 이름을 올렸고, 이어 회사 대표로 선임됐다.

이 전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던 그해, 해덕파워웨이는 옵티머스에 회삿돈 약 37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덕파워웨이가 투자한 돈은 트러스트올 등 관계사를 거쳐 옵티머스 자금세탁 창구로 의심받는 셉틸리언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 뒤 화성산업은 당시 해덕파워웨이의 최대주주로부터 지분을 인수하면서 최대주주가 됐다. 화성산업은 옵티머스 펀드의 자금이 들어간 셉틸리언이 최대주주로 있는 곳이다. 이에 옵티머스가 화성산업을 이용해 무자본 인수합병 수법으로 해덕파워웨이 경영권을 장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해덕파워웨이는 정·관계 로비 창구로도 의심받고 있다. 금감원 전 수석조사역인 변모씨는 지난해 8월 해덕파워웨이 상근감사로 선임됐다. 그는 올해 옵티머스에 대한 금감원 검사 때 "따뜻한 마음으로 봐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구속된 윤모 변호사의 한양대 동문이기도 하다. 윤 변호사는 해덕파워웨이를 인수한 화성산업의 감사를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부인인 이모 전 청와대 행정관은 해덕파워웨이의 사외이사로 있었다.
윤상원   ysw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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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