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지우현기자] 대구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2명이 더 늘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동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A씨가 지난 23일 자택에서 무호흡 상태로 가족에게 발견됐다.

기저질환은 없었던 A씨는 지난 19일 오전 11시 수성구의 한 의원에서 엘지화학의 '플루플러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주' 독감 백신을 예방접종을 받았다.

대구시는 해당 의원에 대한 역학조사를 완료하고 동일 일자, 의료기관, 제조번호 등이 같은 접종자 130명에 대한 이상 반응을 모니터링 중이다.

앞서 독감 예방접종 후 발생한 4번째 사망자는 수성구 거주 80대 남성으로 지난 19일 동구의 한 의원에서 같은 엘지화학의 '플루플러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주' 독감 백신 예방접종을 받고 나흘후인 23일 사망했다.

기저질환이 있던 이 남성은 지난 21일 오전 호흡곤란과 통증을 호소하다 응급실에 이송됐지만, 23일 오전 1시22분께 사망했다.

대구시는 해당 의원에 대한 역학조사를 완료하고 동일 일자, 의료기관, 제조번호 등이 같은 접종자 159명에 대한 이상 반응을 모니터링 중이다.

이로써 대구에서는 독감 백신 접종 후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