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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가객` 김현식, 30주기…추모 리메이크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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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숙 작성일20-10-3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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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벽가 김일구. 2020.10.30. (사진 = 슈퍼맨C&M 제공)   
[경북신문=박해숙기자] '영원한 가객'으로 불리는 가수 김현식(1958~1990)의 30주기를 기리기 위한 리메이크 앨범이 발매된다.

음반 제작사 슈퍼맨 C&M은 30일 "올해 고(故) 김현식의 30주기를 맞아 2020년 리메이크 앨범 '추억 만들기'가 발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을 위해 10여 팀이 참여한다. 슈퍼맨 C&M은 "가요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아티스트들이 시대를 앞서간 천재 아티스트를 추모하며 김현식의 노래들을 새롭게 재해석한다"고 소개했다.

히트메이커 이단옆차기를 비롯한 다수의 작곡팀이 각 곡의 프로듀싱에 나선다. 김현식의 곡들을 현대적이고 젊은 감각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제작사 측은 "김현식의 30주기를 앞두고 그가 얼마나 위대한 뮤지션이었는지 기억하고 싶었다. 가사 하나 하나 지금의 세대가 들어도 가슴에 아로새길 명곡들이 많고, 그의 삶과 음악이 다시금 재조명되어 함께 공감하고 추억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앨범 발매 시기 및 참여 아티스트 라인업은 추후에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1980년 1집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데뷔한 김현식은 걸출한 보컬리스트로 평가 받는다. 점차 나빠지는 건강 탓에 목소리 역시 점점 탁해졌는데, 그것이 오히려 매력이 됐다.

한국의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주류로 끌어올린 뮤지션으로 통한다. 정해진 형식이나 틀을 벗어난 '순수한 사랑'을 노래해 '사랑의 가객'으로도 불린다. 아픈 몸으로 인해 갈라지고 탁한 생소리가 고독과 상처받은 이들에게 카타르시스 효과를 줬다는 평도 있다.

'넋두리' '사랑했어요' '비처럼 음악처럼' '내 사랑 내 곁에' 등의 대표곡을 남겼다. 지난해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게 김현식이 부른 노래를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사랑했어요'가 개막하기도 했다.

김현식과 친분이 두터웠던 가수 김장훈이 고인을 추억하는 '랜선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전에 그룹 사운드 '신촌블루스'로 활동하는 등 신촌과 인연을 맺은 김현식을 기리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가 2015년부터 열어온 '김현식 가요제'도 오는 11월20일 온라인으로 열린다. 서대문구는 작년 10월 신촌 창천문화공원에 김현식 스토리텔링 조형물을 설치하기도 했다.
박해숙   parkhs7909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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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