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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1호기 감사결과 놓고 경주시의회 여·야 갈등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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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현 작성일20-11-0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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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신문=김장현기자] 경주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산자부가 월성1호기의 조기폐쇄를 위해 경제성을 고의로 낮게 평가했다는 감사원의 결과를 놓고 ‘규탄결의안’을 채택하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즉각 비난 성명서를 내면서 여·야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경주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산자부가 월성1호기의 조기폐쇄를 위해 경제성을 고의로 낮게 평가했다는 감사원의 결과를 놓고 ‘규탄결의안’을 채택하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비난 성명서를 내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경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일동은 2일 성명서를 내고 “경주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제25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월성1호기 경제성 감사결과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제대로 된 토론 한번 없이 통과시켰다”며 “충분한 고민 없이 쪽수의 힘으로 밀어붙인 결의문의 부당함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사원은 국회 요청대로 월성1호기 경제성과 배임행위만 감사했고, 안전성과 지역 수용성 등의 문제는 감사 범위에서 제외했다"면서 "특히 감사원은 이번 감사결과를 월성1호기 즉시 가동중단 결정의 타당성에 대한 종합적 판단으로 보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월성1호기 폐쇄가 전체 결과인 것처럼 잘못 읽고, 자신들이 취하고 싶은 것만 취한 채 자의적으로 해석해 정부를 비난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며 "이는 국론을 분열하고 오로지 정쟁으로만 치달으려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 의원 일동은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시민 안전에는 관심이 없고 월성1호기 폐쇄의 많은 이유 중 하나인 경제성 축소로만 몰아붙여 정쟁으로 몰고 있는 같은 당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과 똑같은 논리로 결의안을 무리하게 통과시켰다”며 “이는 지역구 국회의원의 지시거나 공천권을 가진 국회의원에게 잘 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국민의힘 의원들의 규탄결의안을 평가절하했다.

또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이번 결의안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시민의 안전과 복리보다 자신들의 이해관계가 우선인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시의회는 앞서 지난달 30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규탄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김장현   k2mv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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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