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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전북의 영원한 전설로…등번호 20번 영구결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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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진 작성일20-11-0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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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현대모터스가 하나원큐 K리그1 2020에서 우승을 차지한 1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모터스 이동국 선수가 트로피를 높게 들어올리며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2020.11.01.    [경북신문=황수진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 등번호 20번이 '라이언 킹' 이동국(41)과 함께 전설로 남는다.

전북은 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A 27라운드 최종전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19승3무5패(승점 60)를 기록하며 울산 현대(승점 57)를 따돌리고 2017년·2018년·2019년·2020년까지 K리그1 4연패 금자탑을 세웠다. 리그 4연패는 전북이 처음이다.

또 전북은 통산 8회(2009년·2011년·2014년·2015년·2017년·2018년·2019년·2020년) 우승으로 성남FC 전신인 성남 일화(7회)를 제치고 K리그 역대 최다우승팀이 됐다.

전북은 우승 후 이동국의 은퇴식에서 "이동국의 또 다른 이름인 등번호 20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한다"라고 발표했다.

전북 구단은 "2009년에 입단해 올해까지 12년간 이동국 선수가 팀에 남긴 업적을 영원히 기리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전북은 12번째 전사와 서포터즈를 의미하는 등번호 12번에 이어 두 번째 영구결번을 지정했으며, 선수 등번호 결번은 팀 창단 최초다.

전북은 1994년 팀 창단 이후 역대 5명에게 등번호 20번을 부여했으며 고성민, 김판곤, 이경수, 에드밀손, 김인호가 이 번호를 달고 활약했다.

전북은 이날 이동국의 은퇴식에 영구결번을 선포하고 전북 등번호 20번을 영원히 이동국의 번호로 남길 계획이다.

이동국은 "은퇴식을 화려하고 감동스럽게 만들어주신 전북 구단과 정의선 회장님 그리고 궂은 날씨에도 많이 찾아와주신 전북 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운동장에 20번 유니폼을 보며 계속 울컥했다. 20번 번호가 너무 많이 보여서 감사하다. 전북에 와서 얻은 게 많다. 앞으로도 저는 없지만, 전북을 응원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황수진   scup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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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