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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순자`, 美 연방 하원 입성...˝230년 역사상 첫 한국계 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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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람 작성일20-11-0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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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미군 출신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타코마시장 출신 여성 정치인 메릴린 스트릭랜드 민주당 워싱턴주 10선거구 하원의원 후보. 스트릭랜드 후보 홈페이지 갈무리   
[경북신문=김보람기자] 한국계 미국인 여성인 민주당의 메릴린 스트릭랜드 후보(워싱턴)가 처음으로 미국 연방 하원에 입성한다.

4일(현지시간) AP에 따르면 전날 연방 하원 선거에서 워싱턴주 제10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의 메릴린 스트릭랜드(58·한국명 순자) 후보(워싱턴)가 당선됐다.

  스트릭랜드 후보는 워싱턴주 제10 선거구에 민주당으로 출마해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2위를 하며 본선에 진출한 같은 당의 베스 도글리오 워싱턴주 하원의원을 물리치고 승리했다.
 
해당 선거구 개표 56% 기준 스트릭랜드 후보는 득표율 58.3%를 기록해 승리를 확정했다.

그의 선거운동 홈페이지에는 당선될 경우 자신이 "연방정부 차원에서 워싱턴주를 대표하는 첫 흑인 미국인이자, 230년 역사의 의회 역사상 첫 한국계 미국인 여성이 될 것"이라고 소개돼 있다.
 
  스트릭랜드 당선인은 한국인 어머니 김인민씨와 미군인 흑인 아버지 윌리 스트릭랜드 사이에서 1962년 9월 서울에서 태어났다.

1살 때 아버지가 버지니아주의 포트리 기지로 배치되면서 미국으로 건너온 스트릭랜드 당선인은 마운트타코마 고교를 졸업한 뒤 워싱턴대학에서 경영학을, 클라크애틀랜타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전공했다.

노던 생명보험사, 스타벅스 등을 거쳐 타코마 시의원으로 선출되며 정계에 입문한 스트릭랜드 당선인은 2년간의 시의회 경험 뒤 타코마 시장에 당선돼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시장으로 봉사했다.
 
  스트릭랜드 당선인은 노스웨스트 아시안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절반은 한국인, 절반은 흑인인 여성이라고 규정하며 "교육, 그리고 학교에서 잘하는 것은 내 부모가 내게 불어넣은 가치였기 때문에 나는 운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우리 엄마는 내가 학업을 증진할 일을 하도록 확실히 하려고 했다"며 "그녀는 자신이 정규 교육을 마치지 못했다는 걸 알고 있었고 내가 그것을 갖기를 매우 원했다"고 강조했다.
 
  한국계 여성이 미국 하원의원에 당선된 것은 그가 처음이다.
김보람   pkim826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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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