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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기` 에스퍼 국방장관 전격 경질...밀러 대테러센터장 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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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현 작성일20-11-1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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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   
[경북신문=김창현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패배 이틀 만에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9일(현지시간) 전격 경질했다.

  대선 패배에도 '눈엣가시' 인사들을 축출하며 일방통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매우 존경받는 크리스토퍼 밀러 국가대테러센터 소장(상원에서 만장일치로 인준)이 국방장관 대행을 맡는다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크리스는 훌륭한 일을 할 것이다! 마크 에스퍼는 해임됐다. 그의 봉사에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에스퍼 장관은 지난 2019년 7월 국방장관에 올랐다.

  지난 6월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군을 동원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침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다가 경질 가능성이 계속해서 제기돼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스퍼 장관이 주요 현안들을 놓고 좀더 적극적으로 그를 방어해 주지 않은 데 불만을 표해 왔다고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보니 글릭 국제개발처(USAID) 부처장 역시 전격 해임했다. 이에 그가 내년 1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비협조적 관리들을 처벌하고 자신의 의제를 진전시키기 위한 '숙청'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창현   acedream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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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