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발전협의회 ˝국가안보 내세워 더 이상의 희생 안된다˝ > 실시간

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Home > 건강 > 실시간

포항지역발전협의회 ˝국가안보 내세워 더 이상의 희생 안된다˝

페이지 정보

이준형 작성일20-11-10 19:36

본문

↑↑ 포항지역발전협의회 건의문   
[경북신문=이준형기자] 포항지역발전협의회(이하 포발협)는 장기 사격장 사격훈련을 당장 중단하고, 피해 주민들과 협의하에 타지역으로 이전하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건의문을 국방부장관에게 보내기로 했다.
   10일 포발협은 건의문에서 "1965년부터 55년간 소음과 진동 등 각종 피해를 입었지만 피해주민들은 상응하는 지원이나 보상을 받은 것이 없다. 이제 '국가안보'를 내세워 더 이상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4월 사전 협의도 없이 수성리 사격장에서 주한 미군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을 한 것은 그 동안 '국가안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참아온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게 되었다"면서 "그동안 주한 미군의 아파치 헬기들의 사격훈련은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사격장에서 실시하여 왔는데, 포천 주민들의 시위와 민원이 잇따르자 훈련장소를 장기면 수성사격장으로 옮기게 된 것은 아닌지 의심하면서 시민들은 '포천은 안되고 포항은 되나'하면서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사전 협의도 없이 수성리 사격장에서 주한 미군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을 한 것이 이번 사건의 발단인 것이므로 지금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피해 주민들과 소통이 먼저다"면서, "사격 훈련을 당장 중단하여야 하며, 피해 주민들과 협의하에 타지역으로 이전하는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원식 회장은 "국가안보와 피해 주민들의 생존권이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없다"면서 "결자해지 차원에서 주민들과 소통을 먼저하여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고, 진정으로 믿을 수 있는 대책을 내놓는 상생의 방안을 찾으시기를 강력하게 건의한다"고 말했다.
   한편 1965년 장기면 수성리 일대에 사격장이 만들어지면서 주민들은 지금까지 55년동안 소음과 진동 등 각종 피해를 입으면서도 국가안보를 생각하면서 그 모든 피해들을 감내하면서 살아오고 있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