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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수성사격장 주한미군 헬기 사격훈련 `전격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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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작성일20-11-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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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수성사격장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위)는 10일 포항시민 300여 명, 차량 70여 대가 참여한 가운데 ‘아파치헬기 사격중단과 포항수성사격장 폐쇄’를 위한 드라이브 스루 차량집회를 개최했다. 경북신문DB   
[경북신문=이준형기자] 포항 수성사격장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사격 훈련이 전격 연기됐다. 주민 반발에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국방부는 13일 “다음 주부터 예정된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사격을 유예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민관군 협의체와 같은 대화 통로를 구성해 주민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초 주한미군은 오는 16일부터 4주간 포항시 남구 장기면 수성리 수성사격장에서 아파치헬기를 동원한 사격훈련을 할 예정이었다.
 
  이에 장기면 주민과 반대위는 지난 10일 오후부터 장기면 수성리 마을회관 앞 왕복 2차로를 트랙터 2대로 가로막고 군 차량 출입을 통제하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수성사격장에 훈련하러 간 해병대 자주포부대는 주민들을 설득한 끝에 지난 10일 밤 늦게 나올 수 있었고 주민들은 11일 아침이 되자 다시 트랙터로 길을 막았다.

                    ↑↑ 포항수성사격장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위)는 10일 포항시민 300여 명, 차량 70여 대가 참여한 가운데 ‘아파치헬기 사격중단과 포항수성사격장 폐쇄’를 위한 드라이브 스루 차량집회를 개최했다. 경북신문DB   
또 이날 오전에는 주민과 반대위는 포항 해병대 1사단과 포항시청 앞에서 주한 미군 아파치헬기 사격 훈련 반대와 수성사격장 폐쇄·이전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도 이어졌다.
 
  수성사격장은 50여 가구, 130여 명이 사는 마을에서 1㎞ 정도 떨어져 있어 주민들은 불발탄이나 유탄, 소음, 진동, 화재 위험에 노출돼 왔다.
 
  주민과 반대위는 1965년에 사격장이 조성돼 한국군 훈련에 따른 소음과 진동 피해를 참았음에도 그동안 하지 않던 주한미군 헬기 훈련까지 이뤄져 참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주한미군은 그동안 경기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아파치헬기 훈련을 하다가 올해 2월부터 포항 수성사격장으로 훈련장을 옮겼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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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