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불원정대. 사진제공=MBC   
[경북신문=김보람기자] 프로젝트 걸그룹 '환불원정대'의 3개월 간의 여정이 마무리됐다.

1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지미 유가 이끄는 신박기획 식구들과 환불원정대 엄정화(만옥), 이효리(천옥), 제시(은비), 마마무 화사(실비)의 마지막 스케줄 현장이 공개됐다.

환불원정대는 야구장에서 열정적으로 '돈 터치 미(DON`T TOUCH ME)' 무대를 소화했으며, 은비는 멋진 투구 실력까지 선보였다. 

특히 유재석(지미유)을 비롯한 신박기획 식구들과 작별하고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안으로 들어간 환불원정대는 오로지 그들만을 위해 마련된 스페셜 무대와 마주했다. 만옥, 천옥, 은비, 실비는 3개월의 꿈 같은 시간의 끝을 장식하는 마지막 공연을 펼쳤다. 순간 코로나19로 인해 텅 빈 경기장이 관객들의 함성 소리와 떼창으로 채워졌고 멤버들은 벅찬 감동과 눈물 속에 무대를 즐겼다.

맏언니 엄정화는 "진짜 너무 행복했어. 너무 고마워"라며 눈물을 흘렸고 모든 멤버들이 선물 같은 시간 속에서 왈칵 눈물을 보였다. 은비는 "이 무대는 진짜 너무 큰 선물이에요"라고 말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의 '환불원정대' 마지막 편은 전국 기준 시청률11.2%를 기록했다.

한편, 환불원정대는 '놀면 뭐하니?'에서 '싹쓰리'의 린다G로 활약한 이효리의 아이디어로부터 출발한 프로젝트이다. 가요계에서 내로라하는 여성 가수 엄정화, 이효리, 제시, 마마무 화사가 뭉쳐 각각 만옥, 천옥, 은비, 실비라는 부캐를 내세웠다. 환불원정대의 활동곡 '돈 터치 미(DON`T TOUCH ME)'는 가온차트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김보람   pkim8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