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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공원에 `예술을 입힌다`… 남부현대미술협회 작가팀 `예술벤치`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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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20-12-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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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남부현대미술협회 작가팀이 공원에서 시민들의 벤치 선호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제공=김결수 작가   
  [경북신문=지우현기자] 김결수 작가가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남부현대미술협회 작가팀(이하 작가팀)이 올해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과 관련, 대구 달서구가 추진 중인 '공원에서 예술벤치를 만나다'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 문화 예술의 품격을 높이자를 취지로 전국 지자체서 추진 중이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문화 예술 사업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가팀은 권기자, 박은수, 김조은 등 34명의 작가가 6팀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달서구에 위치한 배실상공원, 월광수변공원, 본리어린이공원, 웃는얼굴아트센터 등 4곳의 공원에 주민 참여형 아트벤치 6개 작품을 제작, 일상 속 쉼터에서 예술품을 만날 수 있도록 돕는다.

아트벤치는 단순히 시민들이 앉아 쉴 수 있는 구조의 벤치 제작에서 벗어나 예술적 측면으로 공원의 심미적 가치를 부각시키기 위해 창의성, 활용성, 공공성, 보존성에 주안점을 뒀다. 공공장소에 예술을 접목시켜 생활 속의 예술을 몸소 느낄 수 있게 돕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작가팀은 실 벤치 조형물을 갖고 공원 현장을 방문해 관람객의 연령층, 남녀구분, 방문시간대 등을 통해 아트벤치의 선호도를 조사했다. 또 공원 입구에서 시작되는 동선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현재 공원에 설치돼 있는 벤치에 대한 편안함과 불편함 함 등도 파악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공원의 특성과 자연환경에 맞는 실물벤치 모형을 작가 개인별로 34점을 제작해 여러 번의 회의를 거쳐 소속된 공원에 가장 적합한 벤치를 결정해 제작에 들어갔다.

작가팀 구성원 간 화홥과 협력도 탄탄하다. 김 작가는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작가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사업 프레젠테이션으로 이들의 열정을 이끌어내고 있다. 작가들의 특성 상 개인작업이나 소수의 구성원으로 작품제작에 참여한 경우가 많아 무엇보다 공공(公共)의 사명감을 이끌어내야 했기 때문이다.

김결수 작가는 "우리 작가팀은 '공원에 예술벤치를 입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모든 열정을 태우고 있다"면서 "나아가 공공미술 진행에 주민들을 참여시켜 공동체의 목적성을 달성하고 사진과 영상 제작물을 만들어 사업의 취지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구청인 달서구청의 반응도 적극적이다. 작품 설치에 앞서 이태훈 달서구청장과 관계공무원, 공원녹지담당자, 주관처인 달서문화재단 관계자들은 구민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공원의 지리적 위치와 주변 환경에 대해 면밀히 검토, 사업의 일부분을 수정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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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