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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소규모 집단감염 들불처럼 번져...이달 들어 91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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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20-12-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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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경주행정복지센터 주차장 내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자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경북신문=장성재기자] 경주 안강읍에서 시작된 소규모 집단감염이 내남면과 성건동 등으로 확대되면서 누적확진자가 210명을 기록했다. 지난 성탄절 연휴기간 발생한 지역감염 확진자 12명을 포함해 이달 들어서만 91명이 지역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 현재 신규 확진자 7명이 발생하면서 코로나19 경주시 누적확진자는 210명(격리중 80명, 해제 125명, 사망 4명, 대구시 통계 1명 포함)이 됐다. 
27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204번~210번 확진자이다. 204번 확진자는 경주시가 접촉자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0대 여고생(경주여고)으로 확인됐다.  
205번은 해외입국(멕시코)한 40대 남성, 206번 확진자는 10대 남성(포항지역 193번 확진자 접촉), 207번 확진자는 50대 남성이다.  
208번과 209번 확진자는 70대 부부, 210번 확진자는 30대 남성(198번 확진자 동일 장소 방문자)으로 확인됐다.  
시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를 대상으로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안강읍과 내남면 등 읍면에서 시작된 소규모 집단감염은 성건동 성광교회 관련 접촉자 등을 기점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가 공식 발표한 성광교회 관련 확진자만 12명이며,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201번 확진자(밀접접촉자 38명)를 포함해 이들과 접촉한 밀접접촉자만 96명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소규모 집단 감염이 지속되면서 지난 12월 1일부터 27일 현재까지 27일 동안 발생한 지역감염 확진자만 91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확진자 접촉으로 인해 737명이 2주간 자가격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주낙영 경주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그간의 양상을 보면 외지의 확진자가 고향의 부모, 형제들을 방문하러 왔다가, 또는 외지에 살고 있는 부모, 형제를 만나러 갔다가 감염이 되어 돌아온 경우가 많다"면서 "가족중 한 명이 감염되면 십중팔구 동거가족 모두가 감염이 되고 이 분들이 친지, 친구, 교인, 직장동료들에게 n차 감염을 일으키는 식으로 걷잡을 수없이 확산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무조건 이동과 만남을 최소화해야 한다. '잠시 멈춤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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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