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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병역판정 때 `채식주의자` 선택 가능... `고기 없는` 식단 제공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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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람 작성일20-12-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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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식배려병사(채식주의 병사) 자율배식 실제 사례. 사진제공=국방부   
[경북신문=김보람기자] 내년부터 채식주의 및 무슬림 병사들에게 육류를 포함하지 않은 맞춤형 채식 식단이 가능해진다.

국방부는 채식주의자와 무슬림 병사에 대해서는 고기와 햄 등 육류가 들어간 품목을 제외한 비건(Vegan·동물성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엄격한 채식) 식단을 짜서 제공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에 병무청은 병역판정검사 때 작성하는 신상명세서에 '채식주의자(국문)', 'Vegetarian(영문)' 표시란을 신설해 2021년 2월17일 진행되는 검사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 신상명세서는 입영자가 근무할 부대로 보내지며, 해당 부대는 입영자에게 맞는 급식 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21일 채식주의자 및 무슬림 등 급식배려병사에 대한 급식지원정책 수립을 위해 창군 이래 처음으로 급식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다양한 급식배려병사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급식배려병사라는 용어보다는 '특별식단필요병사'로 부를 것을 제안했으며, 급식배려병사에 대한 지원방안으로 뷔페식 병영식단으로 전환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미군 등 군대에서 운영하는 '샐러드바' 운영을 제시했다.

국방부는 채식주의 및 무슬림 병사 현황을 정확히 파악한 뒤 전문가 의견을 참고해 급식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한편 국방부는 올해 급식 방침에서 채식을 요구하는 장병 등에게 밥, 김, 야채, 과일, (연)두부 등 가용품목 중 먹을 수 있는 대체품목을 부대 급식여건을 고려해 매 끼니 제공하며, 채식병사에게는 우유 대신 두유를 지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토대로 자율배식에서 젓갈을 사용하지 않은 백김치와 버터와 우유를 첨가하지 않은 식빵 등을 제공했다.
김보람   pkim826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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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