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시티가 맨유를 꺾고 리그컵 결승에 올랐다.   
[경북신문=황수진기자] 손흥민(29)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격돌하게 됐다.

맨시티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러진 2020~2021시즌 리그컵 준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2017~2018시즌 이후 4년 연속 리그컵 결승에 올랐다.

맨시티는 앞서 3번의 결승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도 정상에 오르면 4연패다.

맨시티는 오는 4월26일 런던의 '축구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앞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브렌트포드를 2-0으로 제압한 토트넘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유럽 무대 통산 150호골을 앞세워 브렌트포드 돌풍을 잠재웠다.

맨체스터를 연고로 한 맨시티와 맨유의 맞대결은 팽팽한 접전 속에 후반 5분 균형이 깨졌다. 맨시티 수비수 존 스톤스가 프리킥 찬스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맨유는 실점 후 메이슨 그린우드를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지만, 후반 38분 맨시티 페르난지뉴에 추가 실점하며 추격 의지를 잃었다.

결국 맨체스터 더비를 승리로 장식한 맨시티가 결승으로 향했다.
황수진   scupar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