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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의원 “황희 후보자, 보은인사·대선용 보험인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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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1-01-2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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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범수기자]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북구을, 사진)이 24일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 내정은 한마디로 보은인사에 대선용 보험인사”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문체부 장관 후보자 내정과 관련, “문화예술 분야 경험은 고사하고 특별한 관심조차 찾아볼 수 없는 분이 오셔서 업무파악만 하다 장관직 마무리하게 생겼다"며 "이제 현 정부 임기내에는 문화체육관광분야 정책을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문화체육관광 분야는 코로나로 인해 가장 피해가 큰 분야로 관련업 종사자 대부분이 생계조차 어렵거나 사업의 존폐를 고민하는 상황인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또 “황 후보자는 지난달 임명된 전해철 행안부 장관과 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박범계·권칠승 후보자 등과 함께 친문 ‘부엉이 모임’출신으로 전문성이나 정책이 아닌 정치적 인사임이 명확해졌다"며 “현 정부 각료는 물론 문체부 산하기관에 캠코더(캠프, 코드, 더불어민주당)인사가 수두룩한데 황 후보자 역시 관련 전문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 장관직은 대통령에게 충성하면 받는 자리라는 것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 전문성보다 정치인사를 정부 수장에 앉힘으로써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문화관광분야 회복보다 선거에 더 관심이 많은 것으로 해석되는 만큼 대선용 보험인사"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문화콘텐츠 산업이 미래산업으로 부각되고 있고 콘텐츠 강국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그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는 사람이 소관부처 수장이 될 경우 콘텐츠 선진국 대열에서 자칫 뒤처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크다”며 “향후 개최될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황 후보자의 자질과 전문성 검증, 코로나 사태 이후 관련 산업계 회복 대책 방안 등을 꼼꼼히 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문화·체육·관광 분야 코로나19 피해 및 지원 현황’에 따르면, 전년대비 방한관광객 85.7% 감소, 관광업 14조1000억원 피해, 공연·전시취소로 공연·미술시장 4492억 피해, 프리랜서 예술인 고용피해 2918억원, 월 영화관객수 역대 최저치, 대중음악 570건 공연취소, 피시방 1400개 폐업, 실내체육시설 64.3% 매출 감소 등 관련업의 피해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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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