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후보자 인사검증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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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교 작성일21-02-21 18:50본문
↑↑ 지난 18일 열린 '경북도개발공사 사장후보자 인사검증위원회'.
[경북신문=서인교기자] 경북도의회 ‘경북도개발공사 사장후보자 인사검증위원회(위원장 배진석)‘가 지난 18일 이재혁 경북도개발공사 사장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을 실시하고, 인사검증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검증위원회는 경북도개발공사의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경제위원회 위원 11명과 의장추천 위원 3명을 더해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는 2016년 12월 19일 도의회 의장과 도지사간 체결한 ‘경상북도 산하기관 등의 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실시 협약서’에 따라 개최된 것으로, 도의회는 지난 2018년에도 안종록 현 경북도개발공사 사장을 대상으로 인사검증회의를 실시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박영서(문경1)위원은 “개발공사 사장은 토목과 건축시공 등에 대한 상당한 전문성이 필요하다”면서, “후보자의 전공과 경력 등에 비추어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상헌(포항8)위원은 “경북도가 개발공사로 출자한 자산은 향후 매각하더라도 공공성을 감안해 혜택이 도민들에게 돌아오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개발공사가 수익을 목적으로 경북도 출자 자산을 임의로 매각하는 일이 없도록 자산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황병직(영주1)위원은 “개발공사는 저조한 분양율과 사업수익으로 2019년과 2020년 경영평가에서 최하등급을 받았다”고 지적하면서, “원인이 수익성 저하에서 발생한 만큼 사장으로 임명된다면 도청신도시 2단계 사업과 각종 개발사업 미분양 등에 대해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수문(의성2)위원은 “개발공사는 수익성과 더불어 공익성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사장으로 임명된다면 경영효율화를 위해 수익창출과 더불어 지역균형발전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환(영천2)위원은 “후보자가 그간 LH에 재직하면서 경북도와 연계해 추진한 사업이나 협력 사업실적이 저조하다”고 전제, “앞으로 사장에 임명된다면 지역에 대한 이해도와 애정을 가지고 지역현실에 맞는 사업을 발굴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춘우(영천1)위원은 “직무수행계획서 상 지역상생 방안을 보면 구체성 없이 교과서적인 내용만 실행방안으로 언급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적어도 시군별 특성을 감안한 지역 맞춤형 사업을 제안하는 등 구체적인 계획은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채아(비례)위원은 “LH와 개발공사는 같은 사업영역을 가지고 때로는 협력하고 경쟁하는 관계이기도 하다”면서, “공사는 그간 LH와의 소통창구 없어서 협력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던 만큼 후보자가 사장으로 임명된다면 LH와의 가교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종열(영양)위원은 “후보자가 사장으로 임명된다면 개발공사는 전문 경영인 체제로 바뀌게 된다”면서, “의회나 언론에서 늘 질타 받는 부분이 방만경영과 경영혁신인데 부임한다면 조직진단을 통해 도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영혁신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진욱(상주2)위원은 “후보자는 공기업에 장기 재직했고, 최근에는 고액연봉을 받고 있음에도 재산보유 상황을 보면 재무능력이 부족하다고 밖에 판단이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 “공사 운영에 효율성을 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칠구(포항3)위원은 “개발공사가 청렴도평가에서 3등급을 받았으나 도민들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다”면서, “감사전문가를 상임감사로 임명한 만큼 사장에 임명된다면 청렴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득환(구미4)위원은 “사장이 바뀌면 현 사장이 추진하거나 계획한 개발사업들이 중단되는 거 아니냐는 도민들의 우려가 있다”고 말하면서, “현 사장과 관련된 사업이라도 공사의 운영목적과 방향성에 맞다면 속도감 있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선희(비례)위원은 개발공사의 당면현안에 대한 대처방안을 먼저 물으면서 중대재해처벌법이 올해 초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 “개발공사는 2019년 9건, 2020년 5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했다”면서, “사장 직속 안전담당관을 임명하겠다는 복안에 대해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수립해 안전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배진석(경주1) 위원장은 개발공사 사장 임명과 관련, “현재 사장과 전무이사에 대한 공모가 동시에 진행 중인 상황이다”며, “공사경영의 효율성을 위해 임원 선임시기에 대한 조정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인사검증 경과보고서에서 “후보자는 정부 산하 공기업에서 장기간 근무한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관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경북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주거복지와 공익부분 등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경북발전을 위해 국가공기업과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등 가교역할도 충실히 이행하도록 주문했다”고 밝히며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한편, 위원회 일부 위원들은 경북개발공사장 후보자에 대한 공모에서 변창흠 국토부장관의 추천 등 후문과 관련 진실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서인교 sing4302@hanmail.net
[경북신문=서인교기자] 경북도의회 ‘경북도개발공사 사장후보자 인사검증위원회(위원장 배진석)‘가 지난 18일 이재혁 경북도개발공사 사장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을 실시하고, 인사검증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검증위원회는 경북도개발공사의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경제위원회 위원 11명과 의장추천 위원 3명을 더해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는 2016년 12월 19일 도의회 의장과 도지사간 체결한 ‘경상북도 산하기관 등의 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실시 협약서’에 따라 개최된 것으로, 도의회는 지난 2018년에도 안종록 현 경북도개발공사 사장을 대상으로 인사검증회의를 실시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박영서(문경1)위원은 “개발공사 사장은 토목과 건축시공 등에 대한 상당한 전문성이 필요하다”면서, “후보자의 전공과 경력 등에 비추어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상헌(포항8)위원은 “경북도가 개발공사로 출자한 자산은 향후 매각하더라도 공공성을 감안해 혜택이 도민들에게 돌아오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개발공사가 수익을 목적으로 경북도 출자 자산을 임의로 매각하는 일이 없도록 자산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황병직(영주1)위원은 “개발공사는 저조한 분양율과 사업수익으로 2019년과 2020년 경영평가에서 최하등급을 받았다”고 지적하면서, “원인이 수익성 저하에서 발생한 만큼 사장으로 임명된다면 도청신도시 2단계 사업과 각종 개발사업 미분양 등에 대해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수문(의성2)위원은 “개발공사는 수익성과 더불어 공익성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사장으로 임명된다면 경영효율화를 위해 수익창출과 더불어 지역균형발전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환(영천2)위원은 “후보자가 그간 LH에 재직하면서 경북도와 연계해 추진한 사업이나 협력 사업실적이 저조하다”고 전제, “앞으로 사장에 임명된다면 지역에 대한 이해도와 애정을 가지고 지역현실에 맞는 사업을 발굴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춘우(영천1)위원은 “직무수행계획서 상 지역상생 방안을 보면 구체성 없이 교과서적인 내용만 실행방안으로 언급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적어도 시군별 특성을 감안한 지역 맞춤형 사업을 제안하는 등 구체적인 계획은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채아(비례)위원은 “LH와 개발공사는 같은 사업영역을 가지고 때로는 협력하고 경쟁하는 관계이기도 하다”면서, “공사는 그간 LH와의 소통창구 없어서 협력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던 만큼 후보자가 사장으로 임명된다면 LH와의 가교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종열(영양)위원은 “후보자가 사장으로 임명된다면 개발공사는 전문 경영인 체제로 바뀌게 된다”면서, “의회나 언론에서 늘 질타 받는 부분이 방만경영과 경영혁신인데 부임한다면 조직진단을 통해 도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영혁신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진욱(상주2)위원은 “후보자는 공기업에 장기 재직했고, 최근에는 고액연봉을 받고 있음에도 재산보유 상황을 보면 재무능력이 부족하다고 밖에 판단이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 “공사 운영에 효율성을 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칠구(포항3)위원은 “개발공사가 청렴도평가에서 3등급을 받았으나 도민들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다”면서, “감사전문가를 상임감사로 임명한 만큼 사장에 임명된다면 청렴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득환(구미4)위원은 “사장이 바뀌면 현 사장이 추진하거나 계획한 개발사업들이 중단되는 거 아니냐는 도민들의 우려가 있다”고 말하면서, “현 사장과 관련된 사업이라도 공사의 운영목적과 방향성에 맞다면 속도감 있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선희(비례)위원은 개발공사의 당면현안에 대한 대처방안을 먼저 물으면서 중대재해처벌법이 올해 초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 “개발공사는 2019년 9건, 2020년 5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했다”면서, “사장 직속 안전담당관을 임명하겠다는 복안에 대해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수립해 안전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배진석(경주1) 위원장은 개발공사 사장 임명과 관련, “현재 사장과 전무이사에 대한 공모가 동시에 진행 중인 상황이다”며, “공사경영의 효율성을 위해 임원 선임시기에 대한 조정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인사검증 경과보고서에서 “후보자는 정부 산하 공기업에서 장기간 근무한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관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경북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주거복지와 공익부분 등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경북발전을 위해 국가공기업과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등 가교역할도 충실히 이행하도록 주문했다”고 밝히며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한편, 위원회 일부 위원들은 경북개발공사장 후보자에 대한 공모에서 변창흠 국토부장관의 추천 등 후문과 관련 진실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서인교 sing43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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