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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원내대표 ˝양산 사저 공세 좀스럽다는 문 대통령, 국민에 대한 겁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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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작성일21-03-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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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경북신문=이창재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양산 사저 공세에 대해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 "국민에 대한 겁박"이라고 비판의 날을 바짝 세웠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 시기라 이해하지만 그 정도 하시지요"라며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다"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 돈으로 땅을 사서 건축하지만 경호시설과 결합되기 때문에 대통령은 살기만 할 뿐 처분할 수도 없는 땅"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사저를 보면 알 수 있지 않나요? 모든 절차는 법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와관련, 주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님의 억울한 마음, 행간이 아니라 단어와 단어 사이에서 느껴지지만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두 전직 대통령을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감옥에 가두고 있는 문 대통령이 할 소리는 아니다"라며 조목조목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피끊는 심정으로 법치파괴, 탈원전 등 국정 현안에 대해 대통령의 공식적인 답변을 요구하는 편지를 몇 차례 보냈다"며 "그러나 청와대의 공식적인 답은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거나 묵묵부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 분이 좀스럽게 퇴임 후 물러날 사저 때문에 첫 SNS를 띄우면서 발끈했다"며 "기왕 직접 소통을 시작하셨으니 제가 오늘 드리는 몇 가지 질문에 즉각 응답해 달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그 짧은 대통령님의 글 안에 사실과 다른 이야기 투성"이라며 "10여년 영농했다면 비료비, 농약비, 종자비, 묘목비 같은 영농 관련 지출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사저에 경호시설이 포함돼 마음대로 처분하지 못한다는 것도 틀린 이야기"라며 "경호법상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경호는 10년이면 끝나는데 그럼 10년 후에는 양산 사저를 국가에 헌납하겠다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주 원내대표는 특히 "그린벨트 내의 땅을 사고팔아 47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처남도 '법대로' 재산 증식한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느냐"면서 "처남에게 혹시 부당하게 투자정보가 흘러간 것은 아닌지, 화내지 마시고 아니면 아니다라고 말씀해 주십시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원내대표는 또 "우리가 살아가면서 맛보는 두 개의 큰 즐거움은 첫 월급봉투를 받는 것과 내 집을 마련할 때"라며 "이 두 가지 기쁨을 얻는 과정이 올바르냐, 공정하냐에 대한 관심은 아들 딸 세대가 더 강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생은 망했다'는 이들의 절규에 대통령은 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서울·부산시장 선거는 이 정권의 실패에 대한 심판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창재   kingcj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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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