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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김찬우, 20년 공황장애 고백... ˝활동 때도 약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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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람 작성일21-03-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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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 김찬우. 사진=SBS '불타는 청춘' 영상 캡처   
[경북신문=김보람기자] 배우 김찬우가 20년째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는 90년대 청춘스타 김찬우가 등장해 방송 활동이 뜸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불타는 청춘' 6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시청자 대표로 왔다는 그는 출연진과 제작진을 위한 특별 점심을 준비했을 뿐만 아니라 축하 현수막도 직접 제작해왔다.

다른 출연진들의 환영을 받은 김찬우는 "왜 이제야 왔냐"는 물음에 "공황장애가 심해서 거의 집에만 있고 활동을 잘 안 했다"며 "터널을 잘 못 들어가서 여기(동해) 올 때도 터널이 있는 새길이 아닌 구도로로 왔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공황장애를 겪은 지)꽤 오래됐다. 20년이 넘었다"며, "활동할 때도 약을 먹고 일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2~3년 잠잠하다가 또 반복한다. 살다 보면 답답하거나 갑갑할 때가 있는데 공황장애 초기 증상이다. 감기처럼 왔다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고 계속 남아있어서 괴롭히는 것도 있다"며, "공황장애가 감기처럼 왔다가 심하게 앓으면 나가는 걸 못한다. 그래서 일도 등한시했다. 거기에 가족사가 겹쳤다. 형이 돌아가셨다. 인생이 허무하다고 느껴서 일하고 방송하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터널에 들어가면 온몸이 불타는 것 같고 숨도 못 쉰다. 그래서 어디를 가는 것도 두렵고 누굴 만나는 것도 힘들다"며 제작진의 섭외 요청에도 6년 만에 응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김찬우는 과거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과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하며 90년대 청춘스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보람   pkim826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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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