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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주낙영 시장, 여성기업인과 특별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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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21-03-2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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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여성기업인협의회장 이·취임식이 열린 25일 오후 경주 보문단지 더 케이호텔 회의장에서는 주낙영 경주시장이 여성기업인협의회 창립을 주도했던 사연이 공개되면서 박수가 터져 나오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주 시장은 미래 나라 경제를 주도해 나갈 여성 기업인들을 보면 대단함을 지나 위대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서 한 가정을 건사하기도 힘든데 기업 경영까지 맡아 애로와 난관을 극복하며 기업을 잘 이끌어 가고 계심에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세계 속에 우뚝 서는 그날까지 동반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종업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좋은 제품 만들어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이익을 창출하여 세금을 납부하고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여러분들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자라고 높이 평가했다.
   거슬러 올라가면 주낙영 시장과 경북도여성기업인협의회와 인연은 17년 전인 2004년 11월 경부터 시작된다. 주 시장은 경상북도 여성기업인협의회가 창립될 당시 경북도 초대 경제통상실장으로 실무책임을 맡아 창립을 주도했던 사람이다. 경북도 여성기업인들은 주 시장과의 특별한 인연에 여러 차례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주 시장은 그동안 여성기업인협의회의 놀라게 발전된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끼며, 감개무량하다고 했다. 그는 지금 신분이 바뀌어 단체장 자격으로 여성기업인협의회장단 이· 취임식에 참석해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 기업의 99%가 중소기업이고 중소기업 664만개 중 여성 기업인이 운영하는 회사가 265만개 업체로 40%나 차지한다.US 뉴스&월드리포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력이 일본,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9위이고 무역 규모로는 세계 7위이다. 우리나라가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서기까지 여성기업인들의 역할이 지대했던 게 사실이다. 
   주낙영 시장은 3년 전 경주시장으로 취임할 당시 경제시장이 되겠다고 선언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주력해왔다. 주 시장의 노력은 헛되지 않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매년 지역별 기업환경조사를 실시하여 순위를 발표하는데 3년전 경주가 226개 지자체중 218위, 거의 꼴찌를 기록했지만 그로부터 1년간 모든 조례, 규정을 검토해서 기업활동에 불리한 규제를 다 혁파·개선한 결과 지난해 전국 6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전교 꼴찌가 공부 열심히 해서 우등생이 된 셈이다. 좋은 기업투자에 대해서는 전국 최고수준의 투자 유치 인센티브를 줄 수 있도록 조례도 제정했다. 중소기업 지원 예산도 당초 80억 원에서 357억 원으로 4배 이상 증액했다.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는 경제 시장이 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시장의 명연설을 들은 여성 기업인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랜 만에 희망과 용기와 감동을 주는 생산적인 행사가 되었다면서 활짝 웃었다. 주시장의 경제시장 성공은 여성기업인들을 비롯한 시민들이 똘똘 뭉쳐 지혜를 모아야 가능하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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