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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의원 대구 비하 발언 후폭풍 거세...˝반드시 백배사죄 받아야˝ 목소리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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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작성일21-04-04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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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진 대구시장이 1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 캡처   
[경북신문=이창재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강원 원주갑)의 대구 비하발언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여권발(發) '영남권 지역 갈라치기 감정 조장'에 대구가 제물이 된다는데 대한 대구시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번 만큼은 대구시민의 힘으로 반드시 이 의원의 망발에 대한 사죄와 의원직 사퇴를 반드시 이끌어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커지고 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이자 강원도 출신 대표 정치인 이광재 의원은 지난달 31일  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대구 경제를 꼴찌로 낙인 찍은 뚜렷한 근거도 내놓지 않은 채  "지금 대구 경제는 전국 꼴찌"라며"사람을 보고 뽑은 게 아니고 당을 보고 뽑았기 때문"이라고 뜬금없는 대구비하발언을 내놓았다.

이 의원의 비하발언은 곧바로  지난해 2월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의  코로나19 관련 고위 당정청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대구와 경북 청도 지역을 "통상의 차단 조치를 넘는 최대한의 봉쇄 조치 시행" 대상으로 언급한 대목을 떠올리게 하며 대구민심을 뒤 흔들었다.

당장 지난 1일 국민의힘 대구시당과 권영진 대구시장이 성명과 페이스북을 통해  이 의원을 겨냥 "지역주의 망언"이라며 "진정성 있는 사과 없이 이 의원은 다시는 대구 땅에 발을 들여놓을 생각을 말라"고 경고했고 의원직 사퇴를 강력 촉구했다.

권 시장은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정치인이 넘지 말아야 할 금도가 있다”고 지적하고  “대구시민의 선택과 판단을 자신의 정파적 이해득실에 따라 함부로 재단해서 대구를 비하하고 지역주의를 선거에 이용하려는 그의 행태는 나라를 망치는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권 시장은 또 “집권세력의 한 축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대구가 고통 받고 있을 때에도 대구 코로나라고 조롱하고, 대구 봉쇄 운운하면서 대구의 자존심을 짓밟았다”며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의 성범죄로 시작된 이번 보궐선거에 대해서도 부끄러워하고 반성하기는커녕 전례 없는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진흙탕 싸움판을 만들더니 이것이 통하지 않자 영남을 갈라 쳐서 지역주의를 선동하고 악용하려는 몰염치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국민의힘 소속 대구시의원들도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나온 막말, 망언 가운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주인인 유권자들을 이렇게 직접적으로 비하하는 망언은 역대급이라고 할 만하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민주주의의 신성한 가치가 이광재 의원의 눈에는 선거승리를 위해 이용해도 될 만큼 가볍게 보이는가. 대구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 대구시의원 일동은 지역비하, 대구폄하 망언을 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규탄하며, 즉각적인 사과와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한다. 이광재 의원은 하루빨리 대구시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성토했다.

국민의힘 재선 류성걸 의원(대구 동구갑)도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대구의 성난 민심은 이광재 의원 사퇴까지 요구하고 있다. 자신의 발언에 대해 250만 대구시민에게 백배사죄하고, 즉각 사과해야한다"고 대구 명예훼손에 대한 책임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그러면서 "지역비하 발언은 망국의 발언이다.선거법 제110조에서는 ‘누구든지 특정 지역을 공연히 비하·모욕하는 것’을 엄격히 금하고 있다. 또 이것을 어기면 ‘1년이하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되어 있다"면서 "선관위는 즉시 조사에 착수하라"고 주문했다.

정치개혁 시민단체인 비전 4.0포럼은 3일 성명을 통해 "대구시민은 이광재 의원 당신 같은 사람이 무시해도 좋을 만큼 하찮은 시민이 아니다. 대구시민은 존경받아 마땅한 애국시민"이라며 "작년에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대구시민들의 모습을 보고도 그런 소리 하고 싶은가? 타인에게 타 지역에 폐가 될까봐 스스로 출입을 자제하고 모든 것을 희생했던 대구시민들이다. 안 그래도 코로나19로 힘든 대구 시민들이다. 더 이상 피눈물나게 하지마라"고 이 의원의 정계 퇴출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2일 국민의힘 강원도당도  "이 의원을 둘러싼 논란이 점입가경"이라면서 "집을 나가서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는 속담을 연상케 만들어버린 셈"이라고 비판하며 "강원도 정치인이 타지역 유권자들의 선택을 싸잡아 폄훼하는 것은 결국 우리 도민들에게 부메랑처럼 되돌아올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코로나19로 국가경제 자체가 위기에 빠져 대한민국 17개 시·도 모두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인데 아무리 선거가 급하기로서니 지역갈등을 부추겨서야 되겠는가"라고 경고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과정에서 대구를 제일 못하는 도시로 폄하하고 지난 코로나19 확산사태때 대구봉쇄령 발언이 나오는 등  좌파 성향 친여 인사들의 대구시민을 향한 막말과 비하는 잊을 만하면 터져 나온다"면서 "아직 공식 사과없는 이광재 의원의 몰염치 등 이번 기회에 이같은 대구 비하 망발 발언들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창재   kingcj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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