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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기업들 경기회복 기대감 높지만 코로나 19 재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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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작성일21-04-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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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상의가 5일 발표한 2/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추이   
[경북신문=이창재기자] 대구지역 기업들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19 재확산 등 대내 리스크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이재하)가 지역기업 210개사(제조업 160개, 건설업 50개)를 대상으로 지난달 9일부터 12일까지  ‘2021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 110, 건설업 84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제조업 전망치는 2014년 2분기(103)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100)을 상회했고, 2020년 3분기 이후 제조업과 건설업의 전망치가 모두 꾸준히 상승하면서 경기 회복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결과다.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경기동향에 대한 기업가들의 판단·예측·계획의 변화추이를 관찰하여 지수화한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경기악화를 높으면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음을 의미한다. 
  조사결과, 제조업의 주요 업종별 전망치는 ‘섬유·의류(119)’, ‘기계(110)’, ‘자동차부품(104)’로 모두 기준치를 상회했다. 
섬유·의류 부문은 내수 시장 활성화와 더불어 계절적 성수기의 영향으로 3분기(56)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기계산업 부문은 반도체 관련 수요 증가와 꾸준한 설비투자 증가로 상승했다.
자동차부품 부문은 1분기 전망에 이어 내수 및 수출 확대로 전망치가 상승했지만 산업 구조적 변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대한 어려움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건설업은 SOC 예산 확대와 한국형 뉴딜 등으로 공공 / 토목부문 수주 증가 기대로 전망치가 상승한 반면 건축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건축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6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타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61.3%가 2019년 대비 2020년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응답했고, 28.1%가 ‘비슷한 수준’, 10.6%가 ‘늘었다’고 응답했다.
 
올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외 리스크로 응답기업의 38.1%가 ‘신흥국 경기 침체’, ‘환율 변동성’으로 응답했고, ‘미·중 무역갈등 등 보호무역주의(28.8%)’, ‘유가상승(23.1%)’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 리스크로는 응답기업의 76.3%가 ‘코로나 재유행’으로 응답했고,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국내 금리인상 가능성(31.9%)’, ‘기업부담법안 입법(23.1%)’, ‘반기업 정서(13.1%)’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가 경제·산업·사회에 가져온 변화정도를 묻는 조사에서는 ‘국내 4차산업혁명·디지털 전환 속도’에 대해 66.3%가 ‘더 빨라졌다’, 29.4%가 ‘변화없음’으로 응답했고, ‘선진국과 우리기업 간 기술격차’에 대해 64.4%가‘변화없음’, 28.1%가 ‘더 커졌다’로 응답했다. 이어 ‘중국 등 신흥국의 기술 추격속도’에 대해 응답기업의 56.9%가 ‘변화없음’으로 응답했고, 38.8%가 ‘더 빨라졌다’고 응답했다.

특히 ‘국내 소득 양극화 정도’에 대해 91.3%가 ‘더 심화됐다’로 응답하면서 체감하고 있는 양극화 정도가 크게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물류비 급등, 주52시간제 도입,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코로나19 극복과 더불어 산업 구조적 변화에 뒤처지지 않도록 과감한 규제 혁신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
이창재   kingcj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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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