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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75세 이상 백신접종 시작됐지만 물량부족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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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재 작성일21-04-1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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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서민재기자] 환자는 급증하는데 백신은 크게 부족해 시민들은 발을 구르고 있다. 
   경주시는 15일부터 읍·면·동 순에 따라 차례대로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해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됐지만 백신이 크게 부족해 대상자들은 아우성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전체 2만5000여 명의 75세 어르신 가운데 첫날인 15일 감포, 안강, 중부, 황오동 어르신을 시작으로 하루에 420명씩 화이자 백신 투약이 시작됐다.
    확보 물량은 3202명분으로 다음 주 화요일에 끝난다.
   이 상태로 가면 어르신들의 백신접종은 사실상 상반기 접종 완료가 불투명해진다.
   경주시 보건소는 백신 확보 물량에 따라 읍면별 순회 접종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조기 접종은 정부의 근본적인 해결 없이는 어려울 전망이다.
   정부가 14일 확보했다고 밝힌 백신은 1045만명 분이지만 이 중 181만1500명분이 들어왔다.
   4월 중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추가 물량이 들어온다고 밝혔지만 5월부터 도입되는 백신은 물량만 정해졌을 뿐 시기가 불투명하다.
   75세 어르신 A(경주시 외동읍)씨는 "당국이 15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게 될 경우 조기에 끝낼 것처럼 온천지를 떠들썩하게 해놓고 하루에 420명 분씩 내려 보낸 데다 그마저도 전량 공급계획이 불투명해 언제까지 백신만 쳐다보고 있어야 할지 답답하다"고 호소했다.
   경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접종이 진행되며 지금상황으로 는 75세 어르신도 접종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서민재   wp06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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