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흥해읍 북천변 제방 훼손… ˝천연기념물답게 제대로 관리해달라˝ > 실시간

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Home > 건강 > 실시간

포항 흥해읍 북천변 제방 훼손… ˝천연기념물답게 제대로 관리해달라˝

페이지 정보

이준형 작성일21-04-25 18:41

본문

↑↑ 염치없는 사람들이 집수리를 하면서 발생한 각종 폐기물과 쓰레기를 마구잡이로 북천수에다 버려 도시미관과 자연환경까지 파괴시키고 있다.   
[경북신문=이준형기자] 포항시 북구 흥해읍 북송리 북천변 제방이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에 의해 훼손돼 시급히 원상복구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북천수는 조선 철종 때 흥해군수 이득강이 읍성과 흥해의 진산인 도음산의 맥을 보호하고 북천에 둑이 없어 장마만 지면 수해가 나는 것을 보고 읍민을 동원해 제방을 쌓고 2.5km의 크기로 조성했다.
   게다가 현재 대한민국에 남아 있는 숲 중 3번째로 긴 숲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468호로 지정돼 있다.
   북천수는 흥해읍의 수해방지와 바람막이 역할을 하며 풍수상 도음산의 맥을 보호해 흥해읍의 풍수형국을 완성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조성된 숲으로 역사적 유래가 깊은 숲이다.
   또 정월보름날 숲의 제당에서 동제를 지내고 이날 오후 3시 마을 앞산에서 산제를 지내며 전년도에 묻어둔 간수(소금물) 병에 담긴 간수의 상태를 보고 그 해의 길흉화복을 점치는 풍습이 있는 등 오랜 기간 마을 주민들의 신앙적 대상이 되어 온 숲으로 문화·역사적 가치가 매우 큰 마을 숲이다.
   이러한 유서 깊은 곳에 일부 사람들이 북천변 둑에다 수백 여 평 텃밭을 조성하고 불법구조물과 함께 각종 채소들을 심어놓고 주말이면 이곳을 찾아 자신의 토지처럼 관리하고 있다. 
                       ↑↑ 상식 없는 일부 사람들이 북천변 둑에다 수백 여 평 텃밭을 조성하고 불법구조물과 함께 각종 채소들을 심어놓고 주말이면 이곳을 찾아 자신의 토지처럼 관리하고 있다.   
이를 목격한 인근주민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포항시에 천연기념물 보호구역답게 제대로 관리해 줄 것을 요구했다.
   게다가 흥해 우회도로를 개설하면서 북천변 제방을 훼손한 상태에서 도로 공사만을 강행해  천연기념물을 파괴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주민들은 "도로 설계당시부터 북천변을 지나는 도로 북천수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음을 알았다면 제방을 보호하면서 공사를 하든지 아니면 노선을 다른 곳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일부 사람들이 집수리를 하면서 발생한 각종 폐기물과 쓰레기를 마구잡이로 북천수에다 버려 도시미관과 자연환경까지 파괴시키고 있다. 
   천연기념물 북천수를 보호하기 위해 포항시가 훼손상태에 관한 전수 조사와 함께 철저한 단속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