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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 청약 막차 SKIET 첫날 증거금 `22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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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21-04-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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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증권 영업점에 SKIET 공모주 청약을 위해 내방한 고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1.04.28   
[경북신문=윤상원기자] 중복청약 막차로 불리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 첫날인 28일 하루 동안 22조원이 넘는 청약증거금이 몰렸다. 5곳 증권사의 통합 경쟁률은 78.93대 1을 기록했다.

이날 SKIET 상장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SKIET 청약 첫날 증권사 5곳(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SK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의 통합 경쟁률은 78.93대 1, 합계 증거금은 22조1594억원을 기록했다. SKIET의 공모가는 10만5000원이다.

증권사별로는 SKIET의 대표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은 80.84대1(10조5377억원) ▲공동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은 59.92대 1(5조4071억원), 인수단인 ▲SK증권의 경우 46.87대 1(1조8799억원) ▲삼성증권 211.19대 1(2조1175억원) ▲NH투자증권 221.13대 1(2조2172억원)이다.

SKIET의 첫날 경쟁률은 직전 기업공개(IPO) 대어였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첫날 경쟁률(75.87대 1)을 넘어선 것이다. 증거금마저 SK바사의 첫날 증거금인 14조1000억원을 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 몰렸다.

이는 공모가가 SK바사(6만5000원)보다 높은 이유도 있지만 금융당국의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으로 오는 6월 이후 중복청약이 막히면서 공모주 대박 막차를 타기 위한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예상된다.

SKIET의 청약 증거금이 첫날부터 20조원을 훨씬 웃돌면서 청약증거금의 새 역사를 다시 쓸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역대 청약 증거금 1위는 SK바사(63조6198억원)이다. 청약 첫날에는 1주라도 더 배정받기 위해 증권사 간 경쟁률을 보며 눈치싸움을 하기에 청약 마지막 날에 공모주 청약 신청이 대거 몰리기 때문이다.

올해부터는 개편된 청약 제도에 따라 일반인 공모에 배정된 물량의 절반은 증거금 규모에 상관없이 청약자들에게 똑같이 배분되고, 나머지 절반은 기존처럼 증거금 규모에 따라 배정된다.

중복 청약 막차인 SKIET 내일까지 일반 투자자대상 청약을 마무리한 뒤 다음 달 11일에 코스피에 상장한다. 상장일 주가는 공모가의 2배 상장 후 상한가를 기록할 경우 최고 27만3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이 경우 차익은 주당 16만8000원이다.

SKIET는 2019년 4월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부문이 물적 분할해 설립된 분리막 제조 업체로 전기차(EV)와 정보기술(IT) 배터리용 분리막 사업을 하고 있다. SKIET는 국내에서는 최초, 세계에서는 3번째로 리튬이온 전지의 핵심부품인 분리막을 독자 개발했다. 분리막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 중 하나다.
윤상원   ysw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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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