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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환의 佛紀 2565년 부처님 오신 날 특집 연재 ] 不死에 이르는 명확한 로드맵, 반야심경 역해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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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전연구원 선임 연구원 … 작성일21-05-1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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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불전연구원 선임 연구원 황경환반야심경은 좀 간략하게 설명을 하면 서기 1세기를 전후해서 약 1200년에 걸쳐 완성되었다고 전해지는 대품 600부 대 반야경이 있고 소본은 우리가 접하고 있는 한역으로 된 260자 한문 반야심경과 대본은 소본과 내용은 동일하나 서두에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如是我聞)와 반야심경 말미에 장로 사리푸트라와 구도자 성 아발로키테슈바라, 일체의 회중 및 천(天), 인(人), 아수라(阿修羅), 건달바(乾達婆)까지를 포함하는 모든 세계의 존재들은 세존의 말씀을 듣고 크게 환희(歡喜)하였다가 추가되어 있다.
   범본 사본의 소본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데 유일하게 일본의 법륭사에 소장되어 있고 대본은 일본의 고야산 진언종의 개산조 홍법대사의 제자 혜운이 서기838년에 입당했다가 847년에 귀국하면서 가져와 고야산 정지원에 소장되어 있다고 하는데 법륭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소본 반야심경 사본은 중국의 현장스님이 자국의 언어로 완역하기 40년 전 서기 609년에 '오노노 이모꼬 또는 오오노 이모꼬(小野妹子 : 일본 고대 아스카시대의 정치가. 7세기 초 聖德太子의 지시에 의해 견수사로 파견된 사람. 日本書紀에서 발췌)'라는 사람이 당으로부터 전해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반야심경에 대한 한역본은 중국의 돈황 범본인 출토본 외에 쿠차국의 쿠마라집이 서기 402~413년의 '마하반야바라밀 대명주경'과 현장 스님의 649년 번역본을 포함해서 모두 일곱 종류가 현존하며 서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독일인의 사랑'을 쓴 저자 막스 밀러(1823~1900년)가 세계 최초 영역본을 1881년 일본에 소장되어 있는 소본과 대본, 티베트본을 비교해 가면서 난조분유와 함께 번역을 했다. 막스 밀러는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종교 학자이자 불교학자다.
   막스 밀러의 이러한 학문의 깊이를 알게 된 일본 교토의 동본원사(東本願寺) 승려 난조분유(南條文雄 : 1849~1927)는 1876년 막스밀러가 있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으로 건너가 8년간 산스크리트어 텍스트와 초기 불교등을 공부한 뒤 귀국 일본 최초로 도입한 산스크리트학의 창설자가 되었으며 후배 다카쿠스 준지로(高南順次郞 : 1866~1945)를 다시 막스 밀러에게 소개장을 써 줌으로써 1890년(25세) 다카쿠스 준지로 역시 영국의 옥스퍼드에 가서 7년간 막스 밀러 문하에서 유학을 하고, 1897년(32세)에 귀국했다.
   이러한 두 사람의 불교에 대한 선구자적인 열정은 일본인 최초로 영국에서 산스크리트 불교학을 배운 대선배인 난조분유 등과 함께 '대일본전서 151책', '우파니샤드 전서 9권'을 출간하였으며, 대정신수대장경(大正新修大藏經) 100권을 다카쿠스 준지로가 기획 간행의 중심역할로 해서 일본의 불교학자와 언어학자들이 심혈을 기울인 대작 불사가 10년(1924~1934)간에 걸쳐 완성되었고 여기에는 고려대장경을 모본으로 하여 인도의 산스크리트 경전, 빠알리 원전 중국의 한역 경전과 비교해 가면서 대승불교와 초기불교(테라와다 불교)의 경·율·론(經·律·論) 삼장을 각각 구분하여 한문 문장에 토를 달고 서로 다른 언어로 간행된 차이점도 상세히 설명하였다.
   뿐만 아니라 다카쿠스준지로는 동경제국대학교수로 메이지부터 쇼와 중반까지 일본의 인도학, 불교학계를 이끌며 빠알리 원전 5부를 대정신수대장경 완성 1년전에 '국역 남전대장경'의 간행 계획을 하면서 그 목적을 4개로 분명히 밝혔다. 
   첫째, 불교를 이해하고자 할 경우 '타이쇼장경'에 수록된 한역불전(漢譯佛典)만으로는 불충분하고 남방불교의 원전을 참조해야 하는 것.
   둘째, 종래 남방불교를 소승불교라 비방해온 잘못을 바로잡는 것.
   셋째, 남전의 불전이 한문불전보다 인간으로서의 불타를 그려내고 있는 것.
   넷째, 한문이 아니고 국역이라는 스타일이 대중교화에 도움이 되는 것.
   이렇게 해서 본인 스스로가 감수를 맡았고 45명의 번역분담자와 함께 작업한 결과 자신의 나이 76세 때 일본식 표기 발음으로 장부, 중부, 상응부, 증지부, 소부로 하여 6년(1935~1941)간에 걸쳐 총 65권으로 완역했다.
초기불전연구원 선임 연구원 …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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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