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교육청 전경    [경북신문=지우현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유치원 교원의 백신 접종 분위기 확산과 교육공백 최소화를 위해 대구 지역 모든 공·사립유치원(330개원)에 교육활동비를 추가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교육활동비는 유치원 교원이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대체 인건비 ▲원격수업 전환 시 교육자료 구입비 ▲출근한 교원 건강 안정을 위한 보조강사비로 사용된다. 유아 1인당 1만5000원씩, 총 5억1000만원을 지원한다.

전교생이 매일 등교하는 유치원은 초등학교와 달리 교과 전담교사도 없어 교원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수업결손이 불가피하다. 이에 유치원 교사가 수업결손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유아 학습권과 교사 안전을 동시에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이번에 백신을 접종하는 교원은 30대 이상이며 접종 신청 마감일인 내달 3일이후 7일부터 19일까지 백신을 접종한다. 이후 내달말부터는 30대 미만의 교원도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백신 접종 기간 동안 유치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분산 접종을 통한 정상운영을 하거나 일괄접종 시에는 원격수업 또는 재량휴업을 실시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코로나19 위험에서 자신의 안전과 면역력이 약한 유아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최선의 방법이다"며 "이번 교육활동비 지원으로 유치원 교원의 백신 접종율을 최대한 높여 유치원 집단 면역이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