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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명품마을(19) - 교통 중심지로 살기 좋은`용흥동`... 포항시 제1의 주거지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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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작성일21-05-2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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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이준형기자] 포항시 북구 용흥동은 포항시내로 진입하는 관문이자 교통의 요충지이다. 대구~포항간 고속도로를 지나 연화재 정상에 다다르면 포스코를 비롯한 포항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용흥동은 포항시 전체 인구의 약 5%인 2만여 명이 살고 있다. 교통이 편리하고 사방으로 병풍처럼 산이 둘러 싸여있고, 시내중심지와의 거리도 도보로 불과 10분 거리이다 보니 오랫동안 거주한 토착인구가 대부분이다. 이는 살기가 편한 곳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 칠성강이 굽이처 흘러 들어오는 것이 용이 올라가는 모습의 용흥동
   북구 용흥동은 조선시대 영일현 북면 포항리(迎日縣 北面 浦項里)에서 1896년 이후에는 연일군 포항동(延日郡 北面 浦項洞)에 포함된 지역이었다.
   이후 1914년 面制(면제)를 실시, 연일군 북면지역과 흥해군 東上面(동상면)의 일부지역으로 浦項 面(포항면)의 행정구역으로 삼을 때 浦項洞(포항동)의 일부 부락을 떼내어 만든 洞으로, 1917년 浦項面(포항면)이 指定面(지정면)이 될 때 신설된 兄山面(형산면)에 편입되었다가 1931년 浦項邑(포항읍)이 승격될 때 다시 포항읍으로 편입되었다. 1961년 동세의 확장으로 용흥 1,2동으로 分洞(분동)되었다. 
   포항의 유서 깊은 大興山(대흥산)과 竹林山 (죽림산-신라 때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竹林寺(죽림사)와 1794년 宋時烈을 배항하기 위해 세운 德林祠가 세워졌던 곳) 및 형산강 하구 七星江(칠성강)을 배경으로 한 大興(일명 大王-대왕) 亐勿(牛尾-우미)·甘實(감실) 골짜기를 중심으로 형성된 마을로 일제시대 이후 포항역 남서쪽 철로와 남북간 도로의 동서 주변지역을 이루게 되어있다. 1998년 9월 1일 용흥1,2동과 대흥동 일부를 통합해 용흥동으로 명명되었다. 
   칠성강이 굽이처 흘러 들어오는 모습이 용이 올라가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용당동이라고 부르기도 했다는 말이 전해 오기도 하고, 용흥동 뒷산의 아랫마을이 죽림동인데 대밭에서 용이 치솟아 용흥동이라 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 포항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   
◆ 용흥공원에 전몰학도 충혼탑과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
   竹林山(죽림산)을 중심으로 조성된 용흥공원에는 전몰학도 충혼탑이 위치하고 있어 포항의 중요지역으로 주목되고 있다. 때문에 그 곳 산을 塔山(탑산)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산 정상의 전몰학도충혼탑과 산 중턱의 6·25전쟁 포항지구전적비와 포항지구 전쟁기념관을 세워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고이 모셔놓고 있는 이곳에 오르면 길목에서 부터 산 정상에 오르기까지 가슴에 와 닿는 기운이 예사롭지 않다.
   현재 6·25전쟁 전몰학도충혼탑이 서 있는 자리가 이 산의 중앙부 정상인데, 북쪽 멀리 비학산의 한 가닥이 동남쪽을 향해 달려 30여리지점에 이르러 도음산(禱蔭山, 흥해천곡사 뒷산)이 융가하였고, 이 도음산이 또다시 동남쪽으로 30여리를 달려 그 맥의 끝이 이곳이라고 한다.
   용흥동 죽림산(탑산)에는 6·25 전쟁 때 포항지구 전투에서 산화한 학도의용군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이 있다.
   전쟁당시 학도병이었던 이우근 학생은 어머니께 드리는 편지글에서 '수류탄의 폭음은 저의 고막을 찢어 놓고 말았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제 귓속은 무서운 굉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어머니 어서 전쟁이 끝나고 어머니 하고 부르며 어머님 품에 덜썩 안기고 싶습니다'라는 전쟁의 처절함이 묘사되어 있는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편지비로 건립되어 있다. 
 
                    ↑↑ 용사랑음악회   
◆ 대안지 체육공원
   대왕골 다리 밑을 지나 깊숙이 들어가면 용흥동 582-2번지 일원에 대안지 체육공원과 게이트볼장이 있다.
   코로나19로 지친 심신회복을 위해 많은 시민들이 체력단련 및 휴식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대안지 수상 데크 및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연꽃과 경관조명은 체육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더욱 더 쾌적한 환경에서 힐링 할 수 있도록 행복감을 주고 있다.
   대안지체육공원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용사랑 음악회가 열린다. 도심 속의 체육공원 이용 활성화와 용흥동민의 화합 소통을 위해 마련된 음악회에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노래자랑, 평생학습 통기타 연주, 난타, 줌바댄스, 댄싱팀 공연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게다가 용흥동은 도심 속에 등산로가 사통팔달로 이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그린웨이 공원도 용흥동을 통과해 포항에서 가장 중심도시로 편리함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동네이다. 
 
◆ 옛 포항역지구 도시개발
   북구 대흥동 635-2번지 일원의 옛 포항역지구 도시개발구역은 동해남부선 폐선 및 신설 KTX 포항역 준공으로 옛 포항역사 부지에 대한 복합개발을 통하여 지역환경 개선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정된 구역이다.
   시는 북구 용흥동과 대흥동 옛 포항역 일대 6만6000여㎡에 공동주택과 공원, 문화시설, 녹지 등을 조성하는 도시재생 복합개발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옛 포항역 일대는 국가철도공단이 관리하는 국유지(1지구)와 한국철도공사 소유지(2지구)로 구분된다. 최근, 한국철도공사는 옛 포항역지구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선정 심의위원회에서 신세계건설 컨소시엄이 우선 협상자로 선정돼 관련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그린웨이와 더불어 구도심 재생의 핵심 사업으로 도시 활력제고 등 지역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 진다.
 
                    ↑↑ 용흥동 대안지 데크로드   
◆ 용흥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북구 용흥동 57-69번지 일원(3만6213㎡)의 용흥4구역은 지난 2009년 7월 정비구역지정 고시 이후 10여 년 동안 사업추진이 부진했지만, 최근  '효성그룹' 계열사인 진흥기업 '해링턴 플레이스'와 시공계약,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인가 및 사업인정에 관한 공람공고 등 본격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용흥4구역 재개발사업은 구역면적 3만6213㎡(1만965평),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주변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새롭게 변신할 주거 공간 '금광 포란재'
   금광 포란재는 지난 1997년에 지하 4층 지상 15층, 314세대 규모로 최초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후 여러 차례 사업자 변경을 거쳐 현재 공정율 40% 정도의 골조공사 진행 중에 사업주체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건축물이다. 착공 후 20년 넘게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되어 도시경관 훼손, 부정적 이미지로 각종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곳이었다. 
   최근 대법원 판결에 따라 토지소유자의 신청에 의해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취소에 이르게 되었다.
   포항시 공동주택과는 새로운 사업주체가 토지를 인수해 건축물 철거 후 국내 1군 업체를 시공사로 지상 28층 490여 세대의 명품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장기간 방치된 건축물을 정비해 정주환경 개선으로 더 많은 인구 유입이 될 것이다. 
   용흥동은 면적에 비해 즐길 거리가 많고 마을 사람들의 후한 인심으로 정겨운 흥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한번 이사 온 사람들은 다른 곳으로 떠나기 싫은 곳이다.
   이재용 용흥동장은 "용흥동은 명품도시인 포항의 관문이면서 꿈과 희망이 가득한 제1의 주거지역으로 크고 작은 일들을 늘 주민과 함께 하데 앞장서서 참다운 봉사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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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