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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포항이 국내 대표 관광도시로 뜨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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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21-05-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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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철의도시, 문화도시'의 비전을 통해 철강 산업 중심의 도시로만 알려져 있다. 포항은 천혜의 자연 경관과 많은 볼거리, 먹 거리가 있는 국내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 급부상하면서 5월 들어 포항거리에는 연예인들로 북적댄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모든 촬영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토록 했다. 영화나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포항만이 가진 매력이 더욱 널리 알려져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포항은 철강경기의 침체 장기화로 '철강도시 이후'(post-posco)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 모색에 대한 필요성 대두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철학(鐵學) 문화도시로 지정되어 향후 200억 원이 사업비가 투자되어 포항지역 성장발전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오늘이 있기까지 시장의 노력이 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체부의 공모에서 치열한 경쟁에서 지정된 문화도시 사업은 단순히 물리적·공간적 도시환경 변화는 물론 시민의 삶까지도 변화시킨다. 거시적인 관점의 지역문화균형 발전을 견인할 목적 사업이다. 문화주체들의 자발적 활동을 통해 도시와 삶의 재발견을 통한 변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여기에 최근 들어 방송 프로그램 촬영지로 새롭게 각광을 받으면서 항구도시 포항이 연예인도시로 활기를 찾고 있다.
   촬영장으로서는 새해일출로 유명한 호미곶과 천혜의 해변을 배경으로 진행되고 있다. 국내 최고 인기 연예인들의 대거 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바라던 바(BAR)다'의 촬영이 푸른 동해바다와 아름다운 포항의 밤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바라던 바(BAR)다'는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바(BAR)'를 설치해 시청자들에게 음악과 어우러진 낭만 넘치는 특별한 여행을 선물함으로써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힐링 예능 프로그램이다.
   '특별한 바(BAR)'가 들어선 촬영 주무대 호미반도해안둘레길,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 흥환리 해수욕장 등 지역 대표 관광지가 위치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미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주목 받고 있는 곳이지만 '바라던 바(BAR)다' 출연진이 동해면 흥환리 해변과 죽도시장, 철길 숲, 장길리 낚시공원 등에 붐비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곳에서 지난달 25일부터 사흘간 촬영이 진행된 '바라던 바(BAR)다'는 출연자들이 일정기간 동안 해변에 머물며 라이브 바(BAR)를 운영하면서 직접 선곡한 음악과 직접 만든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그곳을 찾은 시민들과 특별한 만남을 담아냈다.
   포항에서 촬영한 바(BAR) 드라마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6월29일 밤9시에 안방을 찾는다. 드라마가 방영될 경우 포항 역시 전국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된다. 포항시민들은 지진과 코로나19에 지친 포항이 문화도시 지정에 이어 연예인이 찾는 예술도시로 활기를 찾자 즐거운 비명이다. 포항이 국제 관광도시로 뜨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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