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당대회 코로나로 차질…서울·경기 연설회 화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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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20-08-20 18:22본문
↑↑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관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후보 토론회 진행 여부 회의를 위해 당대표실로 들어가고 있다. 2020.08.20.
[경북신문=윤상원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당권 주자인 이낙연 후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오는 31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 전당대회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민주당 선관위와 당권 주자인 이낙연·박주민 후보 측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나눴다. 김부겸 후보 측은 "전당대회 일정을 멈춰달라"고 항의하며 간담회에 불참했다.
선관위는 오는 27일 예정됐던 KBS 당 대표 후보 토론회는 25일로 앞당겨 화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필요할 경우 23일 민주당 유튜브 채널인 '씀티비'를 활용한 후보들 간 토론회도 주선할 계획이다.
오는 22일 진행되는 서울·경기·인천 합동 온라인 연설회 역시 화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민 위원장은 "시간을 줘서 (후보들이) 별도로 영상을 찍으면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민홍철 선관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각 후보 측에서 선거운동하는데 홍보할 기회를 많이 달라, 개별 문자를 권리당원들에게 보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선관위는) 후보를 소개해주는 링크와 알림톡이 있어서 충분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 측에서 전당대회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사견을 전제로 "연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 위원장은 "전준위(전당대회준비위원회)나 지도부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왼쪽부터), 박주민, 이낙연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CBS사옥에서 진행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에 출연, 방송토론회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8.18.
이날 후보 측은 선관위에 전당대회 일정에 관한 의견과 건의사항 등을 전달했다.
이 후보 측은 기자들과 만나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면 방송토론, (민주당 유튜브 채널인) 씀을 이용한 토론 등을 다른 후보들이 동의한다면 수용한다는 입장을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 후보 측은 전당대회 일정을 미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우리 당이 흔들리는 모습을 국민들께 노출하는 건 부담"이라며 "코로나19 사태에 있어서 당과 국민이 피로감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전당대회는 전당대회대로 가는 게 (옳다). 그러나 당이 결정한 대로 따르겠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 측은 기자들과 만나 "유권자들의 알 권리 차원에서 몇 가지 취소된 행사들에 대한 조치를 요청했다"며 "24일 권리당원 투표 전에 취소된 MBC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 준하는 토론회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줌(영상회의 플랫폼) 프로그램으로 여러 번 화상회의를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라도 보완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선거일정을 모두 중단해달라는 건데 어떻게 할 건지 이야기하는 게 더 이상하지 않겠느냐"며 "당원들의 알 권리와 세 후보의 공평한 선거운동이 보장되는 방법이 있다면 좋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면 또 다른 방법을 당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 측은 "당대표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당원과 국민의 알 권리"라며 "세 후보 모두 공평하게 자신을 알릴 기회를 부여받아야 한다. 선거일정의 중지를 요청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상원 ysw21@naver.com
[경북신문=윤상원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당권 주자인 이낙연 후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오는 31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 전당대회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민주당 선관위와 당권 주자인 이낙연·박주민 후보 측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나눴다. 김부겸 후보 측은 "전당대회 일정을 멈춰달라"고 항의하며 간담회에 불참했다.
선관위는 오는 27일 예정됐던 KBS 당 대표 후보 토론회는 25일로 앞당겨 화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필요할 경우 23일 민주당 유튜브 채널인 '씀티비'를 활용한 후보들 간 토론회도 주선할 계획이다.
오는 22일 진행되는 서울·경기·인천 합동 온라인 연설회 역시 화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민 위원장은 "시간을 줘서 (후보들이) 별도로 영상을 찍으면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민홍철 선관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각 후보 측에서 선거운동하는데 홍보할 기회를 많이 달라, 개별 문자를 권리당원들에게 보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선관위는) 후보를 소개해주는 링크와 알림톡이 있어서 충분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 측에서 전당대회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사견을 전제로 "연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 위원장은 "전준위(전당대회준비위원회)나 지도부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왼쪽부터), 박주민, 이낙연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CBS사옥에서 진행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에 출연, 방송토론회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8.18.
이날 후보 측은 선관위에 전당대회 일정에 관한 의견과 건의사항 등을 전달했다.
이 후보 측은 기자들과 만나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면 방송토론, (민주당 유튜브 채널인) 씀을 이용한 토론 등을 다른 후보들이 동의한다면 수용한다는 입장을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 후보 측은 전당대회 일정을 미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우리 당이 흔들리는 모습을 국민들께 노출하는 건 부담"이라며 "코로나19 사태에 있어서 당과 국민이 피로감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전당대회는 전당대회대로 가는 게 (옳다). 그러나 당이 결정한 대로 따르겠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 측은 기자들과 만나 "유권자들의 알 권리 차원에서 몇 가지 취소된 행사들에 대한 조치를 요청했다"며 "24일 권리당원 투표 전에 취소된 MBC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 준하는 토론회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줌(영상회의 플랫폼) 프로그램으로 여러 번 화상회의를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라도 보완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선거일정을 모두 중단해달라는 건데 어떻게 할 건지 이야기하는 게 더 이상하지 않겠느냐"며 "당원들의 알 권리와 세 후보의 공평한 선거운동이 보장되는 방법이 있다면 좋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면 또 다른 방법을 당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 측은 "당대표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당원과 국민의 알 권리"라며 "세 후보 모두 공평하게 자신을 알릴 기회를 부여받아야 한다. 선거일정의 중지를 요청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상원 ysw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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