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진 문화칼럼] 제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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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교육장 이승진 작성일20-08-24 17:40본문
선물처럼 고향 빈집에 제비가 찾아왔습니다. 이제 고향집은 빈집이 아닙니다. 잘 자란 새끼 다섯 마리를 데리고 7마리 제비 가족이 강남으로 날아가는 하늘을 생각하니 벌써 가을이 기다려집니다.
봄이 왔지만 봄을 누릴 수 없는 어수선한 시기에 특별한 TV프로그램이 하나 있었습니다. '봄 배달 왔습니다'라는 자막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지난 4월 방송된 미스터트롯 사랑의 콜센타 오프닝 무대에서 '봄 제비 7형제'가 불러주는'제비처럼'을 선물 받았습니다.
꽃피는 봄이 오면 내 곁으로 온다고 말했지 노래하는 제비처럼 언덕에 올라보면 지저귀는 즐거운 노래 소리 꽃이 피는 봄을 알리네 (후렴)그러나 당신은 소식이 없고 오늘도 언덕에 혼자 서있네 푸르른 하늘 보면 당신이 생각나서 한 마리 제비처럼 마음만 날아가네 당신은 제비처럼 반짝이는 날개를 가졌나 다시 오지 않는 님이여 (곡명 제비처럼 작사 작곡 유승엽 노래 윤승희 장윤정 손승연 미스트트롯 톱7)
노래의 첫 소절 '꽃피는 봄이 오면'은 영화, 드라마, 시, 소설, 동화, 노래, 한국기행 프로그램, 유머 1번지 코너 등에서 제목으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의 마음은 늘 '꽃 피는 봄이 오면' 이루어질 꿈 하나 품고 사는 까닭입니다.
봄이 오면 '노래하는 제비처럼'돌아오던 우리의 그 푸른 일상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소식이 없고 오늘도 언덕에 올라' 하늘을 바라보며 '꽃이 피는 봄을 알리'는 당신의 노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봄이 왔지만 봄이 아닌 지금처럼 외로운 화자는 '푸르른 하늘'을 닮은 '당신이 생각나서 한 마리 제비처럼 마음만 날아가'는 아픈 봄을 기어이 살아냅니다. 우리네 일상의 봄은 '제비처럼 반짝이는 날개를' 가졌기 때문에 제비처럼 떠났지만 제비처럼 돌아올 것입니다.
마치 제 고향 빈집에 제비가 돌아온 것처럼 우리의 일상은 어느날 갑자기 선물처럼 돌아올 것입니다.
'제비처럼'의 노랫말에 숨어있는 희망처럼 대중가요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중가요의 '노랫말'을 살펴보는 최초의 전시회가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기획특별전 '노랫말-선율에 삶을 싣다'가 주제인데 '제비처럼'은 전시 되어있는지, 어떤 노래가 어떤 삶을 싣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이 노래의 원곡을 불렀던 가수 윤승희의 목소리는 허스키하면서도 힘이 넘칩니다. 님을 기다리는 노래인데 반드시 돌아온다는 확신에 찬 리듬과 멜로디를 가졌습니다.
우리 세대의 기억 속에는 반짝이는 웃음을 가졌던 가수 윤승희가 남아있습니다. 윤승희는 모델을 대표해서 출전한 가요 프로그램에서 가창력을 인정받아 가수가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그 '제비처럼'을 '미스터트롯'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고향 집에 돌아온 제비를 만난 것처럼 반가웠습니다. '미스터트롯'은 코로나19로 지친 우리를 견디게 해주고 즐거움을 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탁월한 기획력의 힘이 '사랑의 콜센타'로 이어져 매주 목요일 저녁 시간, 많은 국민을 TV 앞으로 모이게 합니다.
이찬원, 영탁, 임영웅 등 미스터트롯 톱7이 함께 부른 봄 선물'제비처럼'을 들어보십시오, 힘이 절로 솟구칩니다. '등교 개학'의 시작이 20일로 연기되었습니다.
학교가 우리 학생들의 꽃 같은 웃음소리로 가득 찰 그 날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반짝이는 날개를 가진 줄 차마 몰랐던 우리들의 그 소중한 일상이 '등교 개학'과 함께 빨리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그날이 오면 제비처럼 돌아온 제비네 식구들을 위해 시끌벅적 분에 넘치는 축제를 하고 싶습니다. 삼겹살에 뜨거운 소주도 한 잔 걸쳐야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눈물이 나도록 걱정했었다며 '그 지지배배' '그 지지배배' 고함도 벅벅 질러보고 싶습니다.
예천교육장 이승진 kua348@naver.com
봄이 왔지만 봄을 누릴 수 없는 어수선한 시기에 특별한 TV프로그램이 하나 있었습니다. '봄 배달 왔습니다'라는 자막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지난 4월 방송된 미스터트롯 사랑의 콜센타 오프닝 무대에서 '봄 제비 7형제'가 불러주는'제비처럼'을 선물 받았습니다.
꽃피는 봄이 오면 내 곁으로 온다고 말했지 노래하는 제비처럼 언덕에 올라보면 지저귀는 즐거운 노래 소리 꽃이 피는 봄을 알리네 (후렴)그러나 당신은 소식이 없고 오늘도 언덕에 혼자 서있네 푸르른 하늘 보면 당신이 생각나서 한 마리 제비처럼 마음만 날아가네 당신은 제비처럼 반짝이는 날개를 가졌나 다시 오지 않는 님이여 (곡명 제비처럼 작사 작곡 유승엽 노래 윤승희 장윤정 손승연 미스트트롯 톱7)
노래의 첫 소절 '꽃피는 봄이 오면'은 영화, 드라마, 시, 소설, 동화, 노래, 한국기행 프로그램, 유머 1번지 코너 등에서 제목으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의 마음은 늘 '꽃 피는 봄이 오면' 이루어질 꿈 하나 품고 사는 까닭입니다.
봄이 오면 '노래하는 제비처럼'돌아오던 우리의 그 푸른 일상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소식이 없고 오늘도 언덕에 올라' 하늘을 바라보며 '꽃이 피는 봄을 알리'는 당신의 노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봄이 왔지만 봄이 아닌 지금처럼 외로운 화자는 '푸르른 하늘'을 닮은 '당신이 생각나서 한 마리 제비처럼 마음만 날아가'는 아픈 봄을 기어이 살아냅니다. 우리네 일상의 봄은 '제비처럼 반짝이는 날개를' 가졌기 때문에 제비처럼 떠났지만 제비처럼 돌아올 것입니다.
마치 제 고향 빈집에 제비가 돌아온 것처럼 우리의 일상은 어느날 갑자기 선물처럼 돌아올 것입니다.
'제비처럼'의 노랫말에 숨어있는 희망처럼 대중가요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중가요의 '노랫말'을 살펴보는 최초의 전시회가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기획특별전 '노랫말-선율에 삶을 싣다'가 주제인데 '제비처럼'은 전시 되어있는지, 어떤 노래가 어떤 삶을 싣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이 노래의 원곡을 불렀던 가수 윤승희의 목소리는 허스키하면서도 힘이 넘칩니다. 님을 기다리는 노래인데 반드시 돌아온다는 확신에 찬 리듬과 멜로디를 가졌습니다.
우리 세대의 기억 속에는 반짝이는 웃음을 가졌던 가수 윤승희가 남아있습니다. 윤승희는 모델을 대표해서 출전한 가요 프로그램에서 가창력을 인정받아 가수가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그 '제비처럼'을 '미스터트롯'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고향 집에 돌아온 제비를 만난 것처럼 반가웠습니다. '미스터트롯'은 코로나19로 지친 우리를 견디게 해주고 즐거움을 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탁월한 기획력의 힘이 '사랑의 콜센타'로 이어져 매주 목요일 저녁 시간, 많은 국민을 TV 앞으로 모이게 합니다.
이찬원, 영탁, 임영웅 등 미스터트롯 톱7이 함께 부른 봄 선물'제비처럼'을 들어보십시오, 힘이 절로 솟구칩니다. '등교 개학'의 시작이 20일로 연기되었습니다.
학교가 우리 학생들의 꽃 같은 웃음소리로 가득 찰 그 날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반짝이는 날개를 가진 줄 차마 몰랐던 우리들의 그 소중한 일상이 '등교 개학'과 함께 빨리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그날이 오면 제비처럼 돌아온 제비네 식구들을 위해 시끌벅적 분에 넘치는 축제를 하고 싶습니다. 삼겹살에 뜨거운 소주도 한 잔 걸쳐야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눈물이 나도록 걱정했었다며 '그 지지배배' '그 지지배배' 고함도 벅벅 질러보고 싶습니다.
예천교육장 이승진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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