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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의성·군위로 최종 확정…2028년 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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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교·김범수 기자 작성일20-08-2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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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경두 국방부 장관(가운데)이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제7회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경북신문=서인교·김범수 기자] 대구 군·민간 공항이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대구를 떠나 경북 의성군과 군위군으로 이전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으로 재탄생한다.

국방부는 28일 오후 제7회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경북 군위군과 의성군이 공동 신청한 공항 이전 공동후보지인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을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로 의결했다.

  2016년 8월 대구시가 국방부에 '대구 군 공항 이전 부지 선정 건의서'를 낸 지 4년여 만이다.

  대구시는 오는 10월부터 33억원을 들여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절차에 착수하고 내년 말 부지 양여 합의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2023년까지 새 공항 설계가 이뤄지고 2024년부터 4년간 공사 후 2028년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개항할 전망이다.

  국토부도 곧 5억원을 투입해 민항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간다. 

                    ↑↑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감도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에 들어설 신공항 부지 면적은 15.3㎢(463만평) 규모이며, 기지 면적은 11.7㎢(353만평), 소음 완충 구역 면적은 3.6㎢(110만평)로 예상된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마지막 선정위원회에서 "이전부지 선정 과정에 함께 한 모든 분들의 헌신과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방부를 비롯한 대구시 등 관계 지자체 모두 차후 조속한 군 공항 이전사업을 위해 후속 절차들을 빈틈없이 그리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대구·경북 시·도민의 노력으로 마침내 공항 이전지가 결정됐다. 이제부터 사업이 시작됐다"며 "대구·경북이 대한민국과 세계의 중심이 되도록 모두의 힘을 모아 멋지고 세계적인 공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국방부  제공   
대구 군 공항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군이 경북 달성군 동촌면(현 대구시 동구 지저동) 일대에 조성한 동촌비행장이다. 해방 후 6·25전쟁을 거쳐 1958년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 이곳에 배치됐다.

이후 대구 도심 팽창에 따라 군 공항으로 인한 소음 피해와 건축물 고도 제한으로 인한 주민 생활권 침해 등 문제가 제기됐다. 소음 피해 배상액으로 국가 재정 부담이 커지자 2013년 4월 군 공항의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됐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은 2016년 7월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 공항 이전을 언급하면서 공론화됐다.
 
  국방부는 2018년 3월 공항 이전 후보 지역을 경북 군위군 우보면(단독), 그리고 경북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공동) 등 2곳으로 정했다. 당초 2023년 개항할 계획이었지만 이전사업비 문제로 대구시와 국방부 간 협의가 차질을 빚었다.

                    ↑↑ 좌측부터 김영만 군위군수, 이철우 경북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김주수 의성군수가 통합신공항 이전과 관련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올 1월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주민 투표로 공동후보지가 이전부지로 뽑혔지만 군위군이 이에 불복하고 단독 유치를 신청했다. 이에 국방부는 7월말까지 공동후보지로 유치를 신청하지 않으면 두 지자체 모두에게 향후 유치 기회를 박탈하겠다고 압박을 가했다. 
 
  결국 군위군은 지난달 30일 공동후보지 유치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때부터는 의성군이 또다시 공동 유치 세부 사항이 군위군에 유리하다며 최종 합의에 반대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의성군이 대구시와 경북도 등은 내놓은 발전 방안에 대한 전격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 꼬여가던 매듭이 풀렸다.
서인교·김범수 기자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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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