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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일 기자수첩] 코로나시대에 의사들의 파업을 지켜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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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본부 고령담당 부장 전… 작성일20-09-0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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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부본부 고령담당 부장  전도일의사들의 파업 첫날 전국 동네병원 3549곳이 휴업했고 휴진율은 10.8%라고한다. 그래도 양심있는 의사분들이 많아서 다행이다.
 
  파업을 하는 의사들의 심정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의사들도 오죽하면 이 어려운 시기에 파업을 할까 그 심정도 이해해볼수 있다.
 
  그러나 이유불문코 시기와 때가 아닌 것 같다. 전염병이 전세계는 물론 우리나라에 창궐해 온 국민의 생사가 위태로운 이 때에 최전선에서 이를 막아야할 막중한 책무를 맡고 있는 전사들이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파업이라니, 예전에 극렬하게 싸우던 전쟁에도 전염병이 돌면 싸우던 전쟁을 휴전하고 국민들의 전염병 치료에 집중하고 상대방인 적국에 의약품과  의료진을 보내 전염병치료를 도왔다는 역사도 있지 않은가.
 
  작금의 이 어려운 코로나 시대에 최일선에서 전염병 퇴치와 병마에 시달리는 환자들을 책임지고 치료하고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의사선생들께서 파업을 한다는 것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이해할 수가 없을 것이다.
 
  이에 대한 졍부의 방침과 대응에도 문제가 많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원점에서 코로나 이후 진정한 논의를 통해서 정책을내어 보겠다고 의료진들에게 진정성을 보이는게 합당하지 않을까. 의료진의 분노를 해소하고 국민들의 생명을 존중하는 의료진이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는 명분을 주어야 할 것이다. 지금 당장에는 의사들의 파업이 잘못인 것은 맞지만 먼훗날 우리 후손들의 질좋은 치료를 포기해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한명의 명의가 되기까지 실력도 최고 수준 수재가 수많은 과정과 시간 노력을 쌓아서 진정한 의사가 된다는 사실을 의료진들은 너무도 잘알 것이다.
 
  의료진도 초심으로 돌아가 '덕분에 챌린지'를 생각하고 국민들을 볼모로 극단적인 행동을 철회하길 온 국민들은 바랄 것이다. 정부도 의료진에게 성의있는자세로 설득하고 협의하며 진정한 의료진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그들의 의중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그래야 의료진들이 이 위기를 종식시킬수 있을 것이다. 의료진과 정부가 원점으로 돌아가 서로를 격려하고 협력해 하루 빨리 코로나19를 종식시켜주기를 온 국민들이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길 바란다.
중부본부 고령담당 부장 전…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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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